‘문을 열 때까지만 해도 카페인 줄 알았습니다. 커피 한 잔 하고 가자던 동료들의 말에 아무 의심 없이 들어왔는데, 갑자기 난데없는 헤어 스타일링에 메이크업까지. 게다가 프로필 사진까지 찍어야 한다네요.’
아무도 모르게 진행된 비밀 프로젝트! 메모리 제조센터 이제학 선임의 황당한 변신기를 담아봤습니다.
“여기 네 명이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튜디오로 들어선 이제학 선임의 말에 취재팀이 오히려 어리둥절해졌습니다. 간신히 웃음을 참는 동료들이 둘러 선 가운데 이벤트 내용을 설명하자, 갑자기 ‘멍 때린’ 얼굴이 된 이제학 선임. 알고 보니 오늘 스튜디오의 문을 열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도 그는 카페에 온 줄로만 알았답니다.
이번 이벤트를 몰래 신청한 송은선 사원은 ‘말도 잘하고 끼도 많은 이제학 선임에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바로 연인이 없다는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이번 메이크오버를 통해 꼭 장가를 보내고야 말겠다는 동료들의 굳은 의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그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헤어 스타일링. 앞머리를 올리고 윗머리에 볼륨을 주자 얼굴형이 보완되면서 자연스럽고도 멋스런 헤어가 완성되었습니다. 동그란 얼굴형에는 머리를 전부 내리지 말고,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힘을 주어야 ‘엣지’ 있어 보인다는 것이 스타일리스트의 설명입니다.
이어 피부톤 보정과 약간의 음영 메이크업이 더해지자 점점 드러나는 이제학 선임의 또 다른 모습! “야, 인물 난다. 제학아, 넌 올해 안에 가는 거야!” 약속한 듯 동료들이 장난기 가득한 탄성을 올리자, 내내 굳어 있던 이제학 선임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메이크업이 끝난 후, 깔끔한 댄디가이 의상으로 갈아입자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얼떨떨해서인지 카메라를 대하는 모습이 다소 어색한 이제학 선임. 그의 뻣뻣한 표정에 동료들이 발 벗고 나서서 어르자 그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어쩐지 나오기 전, 사우들이 제게 뜬금 없이 ‘파이팅!’이라기에 의아하긴 했습니다. 저도 깜짝 이벤트를 기획한 적이 많아 절대 넘어가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감쪽같이 속았네요.”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 준 동료들에게 오늘 변신의 영광을 돌린다는 그. 이렇게 돈독한 ‘사우애’가 또 있을까요. 동료들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머지 않은 훗날, 그가 환한 얼굴로 웨딩 촬영을 할 그 날을 고대합니다.
▶ 여자친구 빼고 다 있는 이제학 선임은 이런 남자! – 성격 유머러스하고 호탕해 동료들에게 인기 만점 – 특이사항 수준급의 농구실력 – 이상형 귀엽고 활달한 성격이면 OK – 출몰지역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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