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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로 제 2의 삶을 시작한 서진호씨, 당신을 응원합니다!

서진호씨

“제가 장애를 극복하고 운전면허를 딴 것만 해도 정말 기쁜데, 이렇게 택시 운전기사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은 택시에 앉아 있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아 보이는 서진호씨는 한 껏 들뜬 표정으로 자신이 운전하게 될 택시에 타고 기쁜 마음과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올해 59세로 3급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서진호씨는 지난 해부터 삼성전자와 용인시 장애인 복지관의 도움으로 택시 운전면허 자격을 취득하고, 용인에 있는 지역 택시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2012년 장애인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용인시 장애인 복지관과 함께 추진한 ‘드라이빙 굿 잡(Driving Good Job)’ 캠페인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드라이빙 굿 잡(Driving Good Job)’ 캠페인은 용인지역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후원한 것인데요, 삼성전자와 용인시 장애인 복지관은 용인 지역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운전면허 학원에 특별반을 개설하고 수강을 지원해왔습니다.

지난 해 6월부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총 14명의 장애인들이 모두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이 중 7명이 택시 운전면허 취득했습니다. 특히 그 중 3명은 용인지역 택시회사에 취직하여 기분 좋은 소식을 안겨 주었는데요, 지난 3월 22일 삼성전자와 용인시 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함께 수료식을 갖고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드라이빙 굿 잡(Driving Good Job)' 캠페인

이번 캠페인의 참가자 중, 택시 운전면허를 취득해 택시기사로 제 2의 삶을 시작하게 된 서진호씨를 만나 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습니다.

Q. 택시 운전면허 취득을 정말 축하 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 택시 운전면허를 취득한 서진호입니다. 저는 2살 때 소아마비 판정을 받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목발을 짚고 다녔습니다. 주위 친구들의 놀림도 많았고 생활이 힘들었죠. 하지만, 언제까지 목발에 의존해 생활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을 하면서 제 신체와 같았던 목발을 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수 없이 넘어지며 정말 제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었죠.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총 12년이라는 세월동안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고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며 지금까지 생활해 왔습니다.

Q. 이번 ‘드라이빙 굿 잡(Driving Good Job)’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 제 꿈은 약사였습니다. 약학대학을 지원하려 했지만 실험하는데 위험이 있어 결국 꿈을 포기했죠. 그래서, 1981년부터 2011년까지 약 30년 동안 도장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생활도 순탄치 않았고 결국 2011년 말경, 아픔을 참고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서진호씨 인터뷰

그렇게 1년 반이 지났을 쯤, 용인시 장애인복지관에 어떤 일이든 좋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해달라고 말했어요. 이 후, 드라이빙 굿 잡(Driving Good Job)이라는 캠페인을 알게 되었고, 저는 25년 운전 경력의 베테랑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12월부터 동료들과 함께 약 4개월의 교육을 받고, 30년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택시 운전면허 필기와 실기시험 모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또한, 늦은 시작에도 택시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든든한 가족의 지원 덕분입니다. 아내와 현재 고3인 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이죠.

Q. 앞으로의 소망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세상에 쉬운 일은 없습니다. 땀 흘려 노력한 만큼 기쁨의 열매가 얻어진다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자부심을 갖고,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이 일을 잘 해내야 지원해준 삼성전자와 용인시 장애인 복지관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작은 소망이 하나있다면, 나중에 개인 택시를 얻는 것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항상 손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안전 운전하겠습니다.

택시기사로 제 2의 삶을 시작하게 된 서진호씨. 인터뷰하는 내내 환한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그의 모습에 마음 속 깊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꿈과 계획을 삼성반도체이야기가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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