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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대의 기업 전략을 듣다! ‘IoT 스페셜 데이’ 키노트 스피치

IoT시대의 기업 전략을 듣다! ‘IoT 스페셜 데이’ 키노트 스피치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 시작점에 서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한국전자전이 열렸던 10월 1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oT 시대에 필요한 비즈니스 전략과 대응 방안을 알아보는 ‘IoT 스페셜 데이’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키노트, IoT 기술과 도전, IoT 응용서비스와 미래 등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요. 삼성전자 IoT사업화팀 강명구 상무는 “IoT 플랫폼, 4차 산업혁명의 실행자”를 주제로 글로벌 키노트의 첫 번째 순서를 맡았습니다. IoT 시대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이야기를 키워드를 통해 자세히 소개합니다.

삼성전자 강명구 상무 “IoT 플랫폼, 4차 산업혁명의 실행자”

코엑스에서 열린 'IoT 스페셜 데이'에서 글로벌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강명구 상무와 참석자들
코엑스에서 열린 ‘IoT 스페셜 데이’에서 글로벌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강명구 상무와 참석자들

강명구 상무는 제품만 잘 만들면 살아남는 시대는 지났다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과거의 패러다임만으로는 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고 사용자의 마음을 얻을 수 없으며 사물인터넷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사물인터넷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실행자, 사물인터넷(IoT)

코엑스에서 열린 'IoT 스페셜 데이'에서 글로벌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강명구 상무와 참석자들

이어 강명구 상무는 4차 산업혁명은 사람과 기기, 그리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 내렸습니다. 사물인터넷(IoT)은 4차 산업혁명 전반에서 인프라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는데요.

“4차 산업혁명의 실행자는 사물인터넷(Io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이 기기와 인간의 삶을 연결하기 때문인데요. 사물인터넷을 어떻게 볼 것이며, 무엇을 준비할지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사물인터넷이란 무엇일까요? 강명구 상무는 단순히 기기와 기기를 연결하는 것을 사물인터넷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스마트가전 중 기기와 앱만 연결하고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사물인터넷을 단편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단순히 기기와 기기 간의 연결(Connected Things)을 넘어서 모든 제품들이 연동(Interoperability of Things)된 생태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 생태계가 사물지능(Intelligence of Things)으로 나아가는 것이 사물인터넷의 궁극적인 방향입니다.”

또한 강명구 상무는 사용자가 서비스에 얼마나 신뢰를 가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뢰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현재까지는 사용자가 사물인터넷에 가지는 신뢰도는 60%로 다른 산업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아주 작은 계기로도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며,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상호연동(Interoperability)과 사이버 안전(Cyber Security)

코엑스에서 열린 'IoT 스페셜 데이'에서 글로벌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강명구 상무

앞서 언급했듯이 사물인터넷에서 상호연동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강명구 상무는 연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기들 간 상호작용하며 더 발전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연결과 상호연동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가가치는 엄청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사물인터넷에서 중요한 점 중 한 가지는 바로 사이버 안전 문제인데요. 아이들의 장난감부터 도어락, 자동차 등 일상 속에 깊숙이 존재하는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삶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고, 데이터에 사용자의 정보가 많이 담겨 있는 만큼 보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

그렇다면 IoT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삼성전자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강명구 상무는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실현시킬 다양한 제품 생태계, 그리고 사물인터넷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품도 만들고 있다”라고 삼성전자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2000년대 스마트폰 등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스마트기기, 스마트가전 등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삼성의 오픈 클라우드를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어떤 기기든 연결이 가능해졌습니다. 강명구 상무는 ‘빅스비’ 같은 서비스를 사물에 결합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에서 삼성전자가 가지는 강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ARTIK)

코엑스에서 열린 'IoT 스페셜 데이'에서 글로벌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강명구 상무

특히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ARTIK)’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에 사물인터넷 개발 환경을 턴키(Turnkey)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아틱은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보안솔루션 등이 집적된 모듈을 바탕으로 기기와 기기, 기기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인데요. 가전이나 전자 기기에 아틱이 탑재되면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강명구 상무는 각각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들이 사물인터넷 환경까지 구축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틱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틱은 높은 보안성이 보장되어 있는 플랫폼으로 사물인터넷의 주요 이슈인 사이버 안전을 해결할 수 있고, 아틱으로 인해 개별 회사들이 사물인터넷 기기를 개발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브랜드와 관계없이 연결이 가능해 향후 사물인터넷 업계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IoT 생태계(Eco) 구축전략’에 대해 발표 중인 아마존웹서비스 정우진 이사
‘글로벌 기업의 IoT 생태계(Eco) 구축전략’에 대해 발표 중인 아마존웹서비스 정우진 이사

이어서 ‘아마존의 IoT 혁신과 아마존웹서비스의 IoT 플랫폼 서비스’를 주제로 아마존웹서비스 정우진 이사의 키노트 스피치가 이어졌는데요. 이를 비롯해 연세대 김진우 교수, 전자부품연구원 임승옥 센터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사물인터넷 산업에 다양한 비전을 제시하며 IoT 생태계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알아보고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갈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진행된 ‘IoT 스페셜 데이’에서는 다양한 관점으로 본 사물인터넷의 미래와 대응 방안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사물인터넷은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기와 인간의 삶을 연결한다는 중요한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과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IoT 시대를 이끌어 갈 삼성전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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