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과 맑고 넓은 바다로 유명한 지중해, 최근 이 지중해식 식단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은 날씬함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부터 새로운 웰빙 식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중해 식단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중해 식단이란 가공 음식과 붉은색 육류 대신 채소, 과일, 생선, 올리브유, 곡류, 콩, 요거트, 치즈, 허브 등으로 구성된 식단을 말합니다. 특히 그 중에서 주식으로 식탁에 오르는 콩류는 최근 국내에서도 건강식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크랜베리콩, 렌즈콩, 병아리콩 등이라고 하는데요. 지중해 식단은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중해 식단에서 올리브유는 주로 빵에 곁들여 먹거나 샐러드를 만들 때 사용됩니다. 올리브유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올레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올리브유와 함께 사용되는 발사믹 식초는 젖산이 함유되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특유의 시큼한 맛으로 요리의 맛을 더합니다.
또한 지중해의 온화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토마토는 샐러드와 파스타, 스프까지 지중해 요리 전반에 쓰일 정도로 일상적인 식재료입니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들어있으며,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과채류이기도 합니다.
최근 미국 연구진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중해식과 유사한 식단을 고수하는 사람들의 말단 소립 길이가 상대적으로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말단 소립은 염색체 끝 부분에 달려 있는 단백질 성분의 핵산서열을 지칭한다고 하는데요, 이 것은 노화를 나타내는 생물지표로, 길이가 길 경우 장수의 징후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 연구에서는 심장마비 발생률 감소와 심장병 사망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는데요. 지중해 식단을 통해 체내에 축적되는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자연과 최대한 친밀한 범위 내에서 음식을 만들고 소비하는 지중해 식단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등재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내 몸이 좋아하는 건강한 식단, 신선한 지중해 식단으로 오늘 저녁 식탁을 채워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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