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4000만 명 시대. 모바일 기기가 생활 속 깊이 들어오면서 운영체제의 보안 시스템이 강화되고 있는 반면,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사용자를 현혹하는 신종 악성 프로그램 역시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기 쉬운 휴가 시즌, 여름휴가를 즐기는 동안 사소한 실수로 금융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보안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스마트폰 보안 수칙 체크리스트! 지금 확인해볼까요?

NO! 낚시성·사칭 ‘스미싱’ 메시지 클릭

스미싱은 최근 ‘택배 확인’이나 ‘무료 쿠폰’ 등의 문자 메시지로 사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의 모바일 대표 범죄입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키워드로 사용자들을 현혹하곤 하는데요. 특히, 휴가를 준비하는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항공권, 호텔 숙박 예약 내용, 휴가철 이벤트 등을 가장한 사칭 메시지를 주의하세요. 알약(Alyac) 등 모바일 백신 앱은 ‘스미싱 메시지 감시’ 기능을 제공하여 스미싱 문자 url 접속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NO!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Wi-Fi) 접속

여행지 곳곳에 위치한 휴게소,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은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암호화되어 있지 않아 보안 설정이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선공유기를 해킹해 해당 무선공유기와 연결된 노트북, 모바일 사용자 등이 피해를 입은 사례도 있는데요. 휴가지에서 모바일 인터넷 결제, 예매 등을 위해 암호화되지 않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 노출 등 해킹에 악용될 소지가 있으니 접속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불명확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는 외부 침입자가 접근하기 좋은 경로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시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NO! 업데이트가 중단된 애플리케이션 사용

모바일에 설치된 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앱스토어에서 더 이상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죽은 앱’은 삭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말기 제조사의 운영체제 보안팀에서 각종 악성코드 문제, 데이터 유출 등의 문제가 발견된 앱을 자사 스토어에서 제거하고 있는데요. 악성코드는 주로 앱에 포함되어 전파되므로 꼭 필요하고 인증된 앱만을 설치하고 설치 전, 미리 앱에 관한 리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YES! ‘방콕 휴가족’ 정식 콘텐츠 이용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콕족에게도 모바일 보안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호시탐탐 타깃을 노리고 있는데요. 최근, 온라인으로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들에게 최신 영화 키워드를 미끼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어를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또한 파일 공유 사이트에 랜섬웨어가 포함된 영화 파일이 올라오고, 모바일 앱스토어에 유명 게임을 사칭한 악성 앱 유포 사례도 적지 않은데요. 불법 콘텐츠 공유 사이트에 접속을 삼가고 정식 콘텐츠 이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YES! SNS의 개인정보 공개 범위 조절

SNS(Social Network Service) 계정에 연동된 개인정보, 어디까지 공개하고 있나요? 매일같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도 보안 위협이 잠재하고 있는데요. 주소,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개인정보는 물론, 스마트폰 사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 등의 공개 범위를 전체공개가 아닌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진 않은지 평소 개인 계정의 공개 설정 범위를 체크해보세요.

YES! 최신 버전 OS 업데이트 필수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적지 않은 시간과 데이터가 소요되기 때문에 버전 업데이트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의 업데이트에는 보안 업데이트가 포함되어 취약점이 꾸준히 수정되고 있습니다.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를 공격하는 사이버 침해 사고에 예방하기 위해서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익숙해서 지나치기 쉬운 모바일 보안 수칙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다양한 형태로 위협하는 모바일 악성코드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예비 수칙을 꼼꼼히 기억하고 체크하는 훈련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