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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로 나눔을 실천하는 한양대학교 3D Makers

기술로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업을 통해 배운 지식과 전문 기술을 나누며 가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양대학교 아이디어팩토리 소속 3D Makers 팀의 이야기인데요. 따뜻한 열정이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로 나눔을 실천하는 한양대학교 3D Makers

3D Makers는 2014년에 교내 학술 단체에서 VR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여 팀을 결성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3D 프린터 등을 활용하는 개방형 제작 공간인 한양대학교 아이디어팩토리에서 활동을 넓히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가치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3D Makers 팀원 중 두 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3D Makers는 어떤 팀인가요?

김재혁(팀장): 3D Makers는 작게는 팀원 개개인의 성장을, 크게는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추구합니다. 사회 공헌과 VR, 3D 프린팅 같은 신 기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뜻을 모아 프로젝트와 대회 등에 출전하고 결과물을 기부하는 일도 하죠.

김지효: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왼쪽부터) 3D Makers 팀원 김지효, 김재혁
(왼쪽부터) 3D Makers 팀원 김지효, 김재혁

Q.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나요?

김재혁: 첫 프로젝트는 VR을 활용한 아이들의 유괴 방지 교육이었는데요.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아이들의 납치 사건에 대한 이슈가 많을 때였습니다.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유괴 상황을 체험해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등장하는 게임 방식을 차용하고, VR로 생생함을 주는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3D Makers가 제작한 입체 명함
3D Makers가 제작한 입체 명함

3D Makers가 제작한 입체 명함

김지효: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도 했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의 얼굴로 된 ‘입체 명함’을 만들어 기부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사진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그들의 얼굴을 만질 수 있고 손으로 그들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애를 가진 분들의 학습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설리번학습지원센터’와 연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에도 함께 했습니다.

3D 프린터에서 입체 명함을 출력하는 김재혁 팀장
3D 프린터에서 입체 명함을 출력하는 김재혁 팀장

Q. 촉지도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김재혁: 공공기관이나 시설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촉지도가 있어요. 그런데 시각장애인 중 약 95%가 점자를 읽지 못하거나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더라고요. 점과 선으로만 이루어진 촉지도는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고 느꼈죠. 그래서 시각장애인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촉지도인 ‘3D 핑거맵’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김지효: 저희가 만든 ‘3D 핑거맵’을 국회에 전시하기도 했는데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지켜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D 프린터에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는 김지효 팀원
3D 프린터에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는 김지효 팀원

Q. 3D Makers 활동을 하면서 인상 깊은 순간은 무엇인가요?

김지효: 저희가 하는 활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데요. 시각장애인들이 저희가 만든 결과물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들을 볼 때 보람을 느꼈고,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재혁: ‘3D 핑거맵’으로 ‘기술사업화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데요. 3D Makers에서 해왔던 활동에 비즈니스 모델을 더하니까 기술을 더 넓고 크게 공유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함께 고생했던 팀원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관계자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작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3D Makers 팀원들
제작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 중인 3D Makers 팀원들

Q. 여러분의 앞으로의 꿈과 바람은 무엇인가요?

3D Makers의 김재혁, 김지효씨의 앞으로의 포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하는 3D Makers 팀원들. 이들의 마음 따뜻해지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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