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설비엔지니어 직무체험의 장’은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반도체 설비엔지니어 직무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8월 18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지난 8월 28일,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메모리사업부 설비엔지니어 직무체험의 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 풍성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설비엔지니어 직무체험의 장은 직무소개와 사내시설체험, 선배와의 멘토링 시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메모리사업부 인사팀 윤도양 님이 진행을 맡아 설비엔지니어의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윤도양 님은 “반도체 설비엔지니어 직무에 관심이 있고 궁금한 점이 있는 학생들을 모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면서 이곳까지 찾아와 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학생들은 행사일정에 대해 안내를 받은 후, 12개의 조로 나뉘었는데요. 이 날 처음 만난 학생들의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 간단한 몸풀기 게임도 진행됐습니다. 옆자리에 앉은 학생과 이름, 취미, 별명 등에 대하여 대화를 나눈 뒤 준비된 포스트잇에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덕담을 담은 태그를 붙이는 친목 게임도 진행했는데요. 어색함도 잠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게임을 하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직무소개, 설비엔지니어의 명장인 배종용 마에스트로의 직무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중하여 강의를 들었는데요.
배종용 마에스트로는 “설비엔지니어 직군에 한계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며, “설비엔지니어로 입사를 희망한다면 설비와 공정을 구분하지 않고 두 가지 분야를 모두 중요하게 여길 수 있어야 진정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설비엔지니어 직군은 8대 공정에 기반을 두고 5대 기술팀으로 나눠지며 임직원의 전공은 신소재나 재료공학뿐만 아니라 이공계 계열의 다양한 전공들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했는데요. 이어 그는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직무와 실무 교육을 받기 때문에 미리 해당 지식의 습득 여부에 대하여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배종용 마에스트로는 “설비엔지니어는 설비상태를 진단하고 설비를 관리하는 일을 하며, 더 나아가 개선의 조치를 취하고 설비 연구 개발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손과 머리를 함께 쓸 수 있는 전문가인 설비엔지니어는 AI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갖기 때문에 설비엔지니어의 꿈을 가진 열정 있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라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직무 강의에 이어 조직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제조센터 조직문화담당자 최희영 님이 강의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최희영 님은 메모리사업부 제조센터가 일하고 싶은 일터, 스마트한 업무를 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근속년수에 관계없이 업무에 대한 토론을 하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조센터에 조직문화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도체 라인을 투어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학생들은 사진으로만 보던 웨이퍼와 반도체 생산 라인 내부를 보면서 무척 흥미로워 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반도체 생산이 어떤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가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 등 시창을 통해 라인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은 산화공정, 포토공정, 식각공정 등 반도체 공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라인을 살펴보던 한 학생은 “머지않은 미래에 이곳에서 설비엔지니어와 밀접한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진지하게 투어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라인 투어를 마친 학생들은 12개의 조에 각각 배정된 임직원 선배들과 다과를 즐기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2조는 메모리P기술팀 진형화 님과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비엔지니어의 입사에 영어가 많이 중요하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진형화 님은 “설비엔지니어 업무에 초점을 맞춘다면 영어보다는 데이터와 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입사 후에 실무 용어를 쓰거나 영어로 된 서적을 봐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한다면 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친절히 설명해주었습니다.
8조와 메모리C기술팀 육심용 님과의 대화에서는 사내 교육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육심용 님은 8조 조원들에게 “입사 후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매뉴얼이 잘 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사내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1조는 선배와의 대화를 마치고 메모리ME팀 정후영 님이 실제 근무하는 사무실 투어에 나섰습니다. 사무실에는 회의 테이블에서 모여 토론을 하거나 자리에 앉아 열심히 데이터를 보는 임직원들이 있었는데요. 학생들은 실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꼼꼼히 살폈습니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마치고 다시 한자리에 모인 학생들은 미니퀴즈를 통해 회사의 복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니퀴즈는 문제가 나오면 학생들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정답을 빠르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메모리사업부의 규모, 직급체계, 부담스럽지 않은 회식문화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답을 많이 맞춘 조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 뒤 설비엔지니어 직무체험의 장의 모든 프로그램이 끝났는데요. 설비엔지니어 직무체험의 장에 참여한 학생들과 임직원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설비엔지니어 직무체험의 장은 직무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미래의 인재를 만나기 위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노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메모리사업부와 반도체 설비엔지니어 직무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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