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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사업부] 직무인터뷰 1탄. ‘설계’편 & 파운드리人의 하루

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사물인터넷(loT), 오토모티브(Automotive), 인공지능(AI)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제조하는 파운드리(Foundry) 시장에 대한 전망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요.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해서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를 만드는 반도체 제조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업체 간 기술 선도 경쟁에 대비하고자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파운드리(Foundry)사업부를 출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직무인터뷰 1탄1

‘파운드리’의 사전적 의미는 미국 퀄컴, 영국 ARM 등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의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한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서는 이런 사전적 의미 이상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파운드리사업부 부서별로 진행된 직무 인터뷰를 통해 파운드리사업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만나볼 직무는 ‘설계’입니다. 파운드리사업부 임직원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직무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파운드리사업부 ‘설계’

‘파운드리’라고 하면 단순하게 위탁 제조만 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계시나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자체 설계 역량을 갖추고 요청 사양에 맞춰 직접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설계팀 박진표 님과 Design Enablement팀 정승재 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직무인터뷰 1탄2

Q. 파운드리설계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생산, FAB, 라인 이런 부분들만 강조되는 일반적인 의미의 파운드리와 달리 삼성 파운드리 설계팀에서는 고객들이 원하는 스펙과 사양에 맞게 제품을 설계해서 제공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실제 하고 계신 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 주세요.

A. 저는 플랫폼 그룹에 속해있는데요. 여기서 플랫폼은 SoC(System on Chip)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엑시노스(Exynos)라는 SoC를 만들면서 굉장히 우수한 SoC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런 SoC 설계 역량은 단순히 모바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오토모티브 나 컨슈머형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플랫폼을 확장하고 다른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활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의 SoC를 만드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SoC는 RTL(Resister Transister Logic) 설계 검증, 구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하는데요. 소프트웨어는 OS, BSP(Board Support Package)를 릴리즈하는 일입니다. 또한 이런 플랫폼을 구현하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고객이 어떤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것을 구체화해서 SoC라는 반도체 제품을 만들고, 이것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도록 돕는 것.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플랫폼 그룹에서 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일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신 일이 있으시다고요?

A. 엔지니어들은 어려운 문제들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면 가장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2006년에 미국에 있는 고객과 제품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것을 일정 내에 수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하지만 동료들과 1년 동안 같이 몰입해서 결국엔 그 문제를 풀어 냈습니다. 그때 굉장히 큰 보람을 느꼈고, 고객도 만족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도 1월에 스티브 잡스가 그걸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를 했죠. 저희가 만들었던 그 AP SoC가 아이폰의 첫 제품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Q.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입사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젊고 패기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파운드리사업부의 역사를 처음 쓰고 있는 만큼, 어려운 문제를 같이 풀어 나갈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환영합니다.

직무인터뷰 1탄3

Q. 파운드리는 제조만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파운드리사업부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최근에는 ‘파운드리를 잘한다’고 말하는 것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설계를 잘 모르는 고객이 저희에게 요청할 경우, 설계 가이드를 전달하거나 기본적인 설계 블록을 만들어서 제공하는데요. 이처럼 파운드리를 잘한다고 알려진 회사는 대부분 설계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Q. Design Enablement팀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

A. 저희 팀의 주 역할은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워인 ‘Performance Area’를 공정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붓이나 팔레트가 필요하듯이 설계를 할 때는 PDK(Process Design Kit)라는 설계 환경이 필요한데요. Design Enablement팀은 이러한 설계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설계자들이 마음 놓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PDK 중에서 소자와 소자 사이의 인터커넥트(inter connect) 저항과 커패시터(capacitor)를 정확하게 모델링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에는 수천만 개에서 수억 개의 소자들이 사용되는데, 이 소자들이 정확히 모델링 되지 않으면 좋은 제품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정확하게 모델링이 되도록 시뮬레이션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A. 제가 몸담고 있는 PDK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파운드리는 고객과 동반 성장해야 더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신기술을 많이 보유해서 고객과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입사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기술 발전이 빠른 요즘입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분들이 입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운드리=단순 위탁 생산’이라는 오해가 풀리셨나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전정신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넘치시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직무 인터뷰 2탄’에서는 ‘공정’ 직무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직무인터뷰 1탄4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직무인터뷰 2탄. ‘공정’편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직무인터뷰 3탄. ‘공정설비’편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직무인터뷰 4탄. ‘영업마케팅’편

이러한 업무를 하는 파운드리사업부 임직원들의 생활 모습은 어떠할까요 파운드리사업부의 다양한 복지와 조직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낸 영상을 통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파운드리사업부에서 실제 근무중인 신입사원 이병욱 님입니다. 이병욱님의 메소드 연기로 완성된 ‘파운드리인(Foundry人)의 하루’! 다같이 감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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