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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 명의 산업위생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AIHce 2012

삼성전자 건강연구소, 미국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에서 학술 발표

▲ 美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인디애나 컨벤션센터
▲ 美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인디애나 컨벤션센터

2012년 6월 16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AIHce 2012)’가 열렸습니다. AIHce는 정부 및 학계, 기업 등의 산업위생 분야 전문가 약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위생·보건분야의 국제 학회로,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교류의 장’ 입니다.

▲ 미국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학회장 로비
▲ 미국산업위생학회의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학회장 로비

75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AIHce는 연 1회 개최되며, 올해에는 미국 중부에 위치한 ‘바람의 도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그럼 이 아름다운 도시에서 열린 AIHce 2012의 따끈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전 세계 산업위생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AIHce 2012’

AIHce 2012는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산업위생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인지 6월 18일(현지 시각), 학회 전체를 담당하는 총책임자(Director) Carol Tobin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AIHce를 소개하고 있는 총책임자 Carol Tobin
▲ AIHce를 소개하고 있는 총책임자 Carol Tobin

Q1. AIHce 2012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IHce는 ‘American Industrial Hygiene Conference and Expo’의 약자로 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국 이상의 산업위생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입니다. 학회 참석자들은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등 모든 분야의 작업환경에 대해 자신의 학술적 의견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근로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자, 전문가 등 약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AIHce는 150개의 포스터와 주제 발표로 진행되며, 주말에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가 마련되어 있어 관심 있는 세션에 참여하여 전 세계의 전문가와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화학, 생물학, 보건학, 산업위생 등 분야 학자 혹은 이 분야에서 임직원의 안전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의 전문가들입니다. 특히, 본 학회에서는 다양한 작업환경에서의 근로자 안전과 건강영향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방법 등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Q2. 발표주제는 어떻게 선정하나요?

“학술발표의 선정 기준은 아주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학회 측에서 발표주제를 검토하고 주제별로 분류하여 선정하거나 전문가 토론회의(roundtable)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쌍방향으로 논의를 거치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단체 혹은 전문가들에게만 학술발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게 됩니다. “

Q3. AIHce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IHce는 점점 진화(evolution)하고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방법으로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45가지의 다른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며 새로운 연구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서 자신들이 연구한 전문지식을 갖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임직원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준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회에 참석한 기관, 연구자들은 보다 산업위생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 입니다.”

Carol Tobin의 말처럼 AIHce는 산업환경, 공학, 의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연구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는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회의 자리에 항상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연구하는 삼성전자 건강연구소가 빠질 수 없겠죠?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이번 학회에서 특별히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어떤 것들을 발표했을지 함께 보실까요?

건강연구소가 연구한 주제에 대해 말하다!

▲ 참석자들에게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는 건강연구소 임대성 과장

18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반도체 작업환경 정성평가를 위한 확산등급 결정인자 비교연구(Usefulness of vapor pressure for control banding in the Semiconductor workplace)’라는 주제로 관심 있는 분야 전문가 및 참석자들에게 포스터 주제발표(poster session)를 했습니다. 위 연구는 화학물질 별 물리화학적 특성을 고려한 노출평가를 실시하고 적용하여 작업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연구입니다.

▲ 포스터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는 미국산업위생 전문가 James C. Rock 박사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전문가 및 참석자들은 건강연구소가 발표한 연구방법 및 결과에 대한 설명을 집중하여 들었는데요, 이를 본 미국산업위생 전문가 James C. Rock 박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었고 유사한 연구를 수행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 연구방법 및 결과를 실제 작업환경에 적용하고 현장평가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조언했습니다.

※ 모든 영상은 AIHce 학회측의 허가를 받고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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