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의 2022년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30년 전 처음으로 세계 1등을 달성한 이래,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록 뒤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있었는데요. 지난 30년 간의 추억을 기념하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메모리사업부에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Memory 人 memory’입니다.
모두가 함께 쌓아온 30년, ‘메모리’ 사진전 <Memory 人 Memory>에 담기다
Memory 人 Memory는 메모리사업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사진 전시회입니다. 메모리사업부에 근무한 사람들(人)의 기억과 메모리사업부 ‘속’(IN)의 추억 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이번 Memory 人 Memory 사진전은 지난 9월 초부터 화성캠퍼스 MR1동과 17라인, 평택캠퍼스 사무1동 등에서 진행되었고, 이후 DSR 1층 로비에서도 개최됐습니다. Memory 人 Memory 속 사진에 담긴 임직원들의 소중한 사연을 삼성전자 반도체가 담아보았습니다.
훈훈함이 배가 되는 추억의 공간
DSR A타워 1층에 마련된 Memory 人 Memory에는 라인 준공 기념식부터 신입사원들의 단체사진까지 다양한 추억이 담긴 순간들로 가득했는데요.
출품된 사진과 함께 거기에 담긴 사연도 전시해 관람한 임직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그럼, 이번 Memory 人 Memory 사진전 속에는 담긴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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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메모리 人, 기흥에서 화성으로 터전을 옮기다
2002년 3월 13일. DRAM 개발의 산실인 DRAM설계실이 기흥 RS동(현 SR1동)을 떠나는 날, 이삿짐을 꾸린 후 촬영한 사진입니다. 기흥 DRAM 시대에서 화성 DRAM 시대로 무대가 변경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사진을 통해,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를 이끌고 있는 많은 임직원들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핵심 멤버들이 모두 거쳐간 DRAM설계실(현 DRAM개발실)의 위상을 새삼 느끼게 되는 사진입니다.
– DRAM개발실 이시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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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Flash개발실, 동료들과 함께한 봄 산행
2009년 3월 21일의 이른 봄, Flash개발실에서 청계산으로 산행을 떠나기 전 찍은 단체 사진입니다. Flash 메모리 1등의 굳건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직도 열심히 일하는 임직원들의 모습도 보이고, 지금은 퇴직한 임직원들도 사진 속에 담겨있습니다. 20여 년 전 하드디스크를 Flash로 바꾸겠다는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동료들이 보고 싶어집니다.
– Flash PA2팀 이준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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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중국 시안, 불모지에 라인을 셋업하다
2013년 중국 시안에서 성공적으로 X1 라인을 셋업했습니다. 라인과 사무실이 채 지어지기 전 셋업을 했기에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하고 애정이 많은 곳이죠. 사진은 안전모를 쓰고 임시 사무실에서 라인 현장까지 20분을 걸어서 갈 때 찍은 건데요. 당시 황량했던 그 곳에 지금은 X2 라인까지 지어져 많은 분들이 출장으로 찾는 곳이 되었죠. 힘든 과정을 거쳤기에 지금의 성공이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 메모리Diffusion기술팀 이국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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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화성캠퍼스 연못 GWP, 막간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힐링타임
겨울이 다가오면 H1의 산책로 연못이 썰매장으로 깜짝 변신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회의실 예약하기보다 썰매장 예약하기가 더 힘들었지만, 운 좋게 예약이 되어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당시 윤태양 Etch기술팀장 포함 모든 팀원이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함께 나눴던 순간을 공유합니다!
– 메모리FAB5팀 김경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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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사랑 DS사랑! 2017년 입사 동기들을 소개합니다
저희는 2017년 10월의 입사 동기입니다. 매년 입사 주년에 8명이 꼭 모여서 입사 기념 파티를 하고 사진을 찍는데요. 이 사진은 3주년 기념일에 행궁동 셀프 사진관에서 함께 남긴 추억입니다! FAB1팀부터 FAB4팀, ETCH 기술팀, CVD 기술팀, DIFF 기술팀, DRAM PA1팀, 8인치FAB1 그룹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함께 만날 땐 누구보다 잘 즐기는 우리 동기들. 올해는 어떤 사진을 남겨야 할지 벌써 고민이 되네요. 사진 속 3이 1등 30주년을 미리 축하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메모리 1등 30주년 축하합니다!
– 메모리FAB1팀 박원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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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평택캠퍼스, 1등을 향한 P1-2PJT 발대식 현장
평택캠퍼스 P1-2PJT(현재 메모리 FAB3팀) 발대식 사진입니다. 2022년 현재는 P3-2PJT를 하고 있는데, 사진 속 배경인 2017년 당시만 해도 P1 이후 두 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었죠. 그때는 임직원 수도 적었고, 시설도 부족했는데, 지금은 평택캠퍼스가 메모리 제조의 중요한 축이 되어 뿌듯합니다. P3부터 P4, P5까지 영원한 1등을 위한 도전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 메모리IMP기술팀 박정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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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채로운 사연이 담긴 추억의 사진들이 많았는데요. 사진전을 관람한 임직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선배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우리도 열심히 해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켜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어요. 저희도 10년, 20년 뒤에 후배들과 함께 우리가 만든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순간이 오면 좋겠습니다.
– DRAM개발실(메모리) 장준일, 이태경, 김승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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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힐링의 순간을, 누군가에게는 자긍심을 느끼게 해준 ‘Memory 人 Memory’.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Memory 3.0 T/F 이정택 님은 “DS 임직원 모두가 1등 30년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중한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사진전에 참여해 준 임직원들과, 사진전을 관람하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30년에 이어, 앞으로도 세계 최고를 이끄는 삼성전자 메모리가 되길 바라며, 그들이 만들어 갈 특별한 ‘메모리’를 삼성전자 반도체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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