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 휴가나 방학을 맞이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 많으시죠? 다양하고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아지면서 공항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이 많은 사람들을 여행에 푹 빠지게 하는데요,
특히 해외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사람’입니다.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국적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여행자들을 위해 아무런 조건없이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행자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나 조건없이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는 세계 민박 서비스 단체 ‘서바스(servas)’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에스페란토어로 ‘We Serve(봉사)’를 뜻하는 서바스는 UN산하 유네스코에 등록된 비영리단체인데요, 여행을 통한 교류로 국제 평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1949년 창립되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 130여개 나라에 지부가 있으며, 각국에 1만 4천여개의 민박 가구가 회원으로 등록이 되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도 500여 가구가 서바스의 회원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중이라고 합니다.
서바스를 이용하는 절차는 그리 까다롭지 않습니다. 서바스의 회원으로 등록된 호스트와 여행자는 사전에 소개장과 자기소개서로 서로의 정보를 주고 받게 됩니다. 이후 메일을 통해 숙박 허락 및 일정 조율을 마치면 모든 준비는 끝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타국의 여행자에게 선뜻 숙박을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여행자들을 돕는 만큼 언젠가는 자신도 이러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서바스 회원들의 믿음 덕분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고유한 나눔 전통인 ‘품앗이’와 비슷하죠?
세계적인 민박 품앗이를 통해 각 나라 간의 벽을 허물고 평화를 실현하고 있는 서바스(servas), 지금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서바스 여행을 통한 교류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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