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 출범하고 국내·외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 참석자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국내 팹리스와 IT 기업 고객 및 파트너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삼성전자내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 출범한 이후 높아진 국내 고객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먼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업부장 정은승 사장이 ‘To Be the Most Trusted Found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정은승 사장은 이 연설을 통해 “현재의 고객과 미래의 잠재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파운드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어 ”반도체는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것을 창조한다”는 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팹리스 고객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다음 세대를 위한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AI 기술에 대한 구글코리아 김태원 상무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김태원 상무는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화되면서 수많은 데이터 속 유의미한 정보를 분류해내는 것이 이 시대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는데요.
김태원 상무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AI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고, 이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반도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삼성전자가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Technology), 제조(Operation), 서비스(Service) 세 가지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삼성전자의 지원 프로그램을 뒷받침할 첨단 공정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양산 공정인 14/10나노 공정, EUV를 활용한 7/5/4나노 공정에 이어, 3나노 공정까지의 광범위한 로드맵을 발표해 청중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12인치(300mm) 웨이퍼 기반의 공정 설계 자산(IP) 포트폴리오와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고객의 제품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 MPW(Multi Project Wafer) :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로 한 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 |
뿐만 아니라, 8인치(200mm) 웨이퍼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할 것을 소개하며, 8인치 생산량을 지속 확장해 팹리스 고객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배영창 부사장의 폐회사가 있었습니다. 배영창 부사장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이에 보답하고자 해가 갈수록 도움이 되는 포럼을 만들어갈 것이며, 국내 팹리스 고객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를 성황리에 마친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에서도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어 갈 예정인데요. 삼성전자와 파트너들이 만들어 갈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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