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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의 미래들, 나노시티에서 반도체를 만나다!

첨단과학의 미래들, 나노시티에서 반도체를 만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8일, 삼성 나노시티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관하고 경기도 용인 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반도체 인재 육성 프로그램, ‘SEMI High Tech U’에 참여 중인 친구들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견학 온 것인데요,

‘SEMI High Tech U’는 글로벌 반도체산업이 후원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산업 현장 체험을 통해 첨단기술 관련 직업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와 관심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SEMI High Tech U 2013’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나노기술원, 삼성전자, 성균관대학교에서 3일간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프로그램 둘째 날이 진행됐는데요.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친구들과 반도체의 첫만남 속으로 함께 가 보실까요?

삼성전자에서는 프로그램 둘째 날이 진행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친구들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반도체 홍보관입니다.  담당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삼성 반도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존부터 견학하기 시작했는데요. 1974년 늦은 출발이었지만 현재의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있기까지의 놀라운 스토리에 친구들은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도체 핵심재료인 웨이퍼 제조 과정과 반도체 공정 코너

그 다음 도착한 곳은 반도체 핵심재료인 웨이퍼 제조 과정과 반도체 공정 코너. 손톱보다 작은 반도체 칩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친구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것은 바로 삼성 반도체가 사용되는 완제품이었습니다.

여러 가전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LED 조명, 전자여권까지! 오래 전부터 반도체가 우리 생활 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에 친구들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우리의 삶을 편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반도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 모습이었습니다.

홍보관의 마지막 코너,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축소 모형으로 구현한 장소

어느새 홍보관의 마지막 코너,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축소 모형으로 구현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친구들은 수 많은 라인과 건물, 그리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노시티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기흥캠퍼스와 화성캠퍼스의 면적을 합치면 무려 여의도 면적에 육박한다는 정보에 다들 깜짝 놀라는 눈치였답니다.

홍보관 견학을 마친 친구들

이렇게 홍보관 견학을 마친 친구들은 축소 모형으로 살펴본 기흥, 화성캠퍼스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방금 전까지 모형으로 본 나노시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창문 밖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홍보관을 견학한 우리 친구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열심히 참여 중인 두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강동길 박준형

강동길 / 보라중학교
“아빠가 삼성전자에서 일하셔서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이번 견학을 하면서 삼성 반도체의 역사와 규모를 살펴보니 ‘역시 삼성 반도체가 최고구나’라고 느꼈어요. 평소 반도체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는데, 우리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박준형 / 서원중학교
“평소 반도체에 대해 막연하게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반도체 홍보관을 견학하고 나니 ‘반도체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사람들의 생활을 도와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또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수 많은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이 흥미진진했어요. 반도체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어요!”

버스 투어를 마치고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삼성 반도체 생산현장을 볼 수 있는 ‘나노스페이스’입니다. 친구들은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생각에 매우 설레는 모습이었는데요.

 반도체 생산현장 모습

그토록 기다려 왔던 반도체 생산현장 모습에 친구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넓고 깨끗한 클린룸과 자동화 설비, 최첨단 라인의 모습에 모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조 과정이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되는 모습

특히 친구들은 대부분의 제조 과정이 자동화 설비를 통해 진행되는 모습을 신기해 했는데요, 천장 레일을 빠르게 오가는 OHT(Overhead Hoist Transport)가 마냥 신기한지 담당자에게 질문 공세를 펼치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곧 이어 담당자가 보여 준 웨이퍼에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시선을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생산현장을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서의 모든 견학 일정이 끝났습니다. 그 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반도체에 대한 견학을 통해 친구들은 깊은 인상을 받은 모습이었는데요. 견학을 마친 우리 친구들을 만나 간단한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조강현 / 용천중학교

조강현 / 용천중학교
“저는 꿈이 로봇공학자고 아빠가 반도체 관련 일을 하고 있어 관심이 있었는데요. 반도체 공정 과정을  눈으로 보니 반도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 가면 보고 배운 것들을 아빠한테 자랑할거예요!”

전유진 심하은 이서현

전유진 / 상갈중학교
“견학을 통해 반도체가 정말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TV가 얇아지는 것을 그냥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반도체가 얇아졌기 때문에 TV도 얇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반도체가 기대돼요!”

심하은 / 용인대덕중학교
“저는 반도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특히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만들 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래에서 실리콘을 추출한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어요.”

이서현 / 상갈중학교
“오늘 본 것 중에 삼성 반도체의 역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삼성전자가 우리 나라 기업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나중에 커서 삼성 반도체에서 근무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삼성 나노시티에서 진행된 ‘SEMI High Tech U’ 프로그램 현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반도체에 대해 친숙해진 아이들은 버스 창 밖으로 손을 흔들며 떠남의 아쉬움을 표현했는데요, 삼성 나노시티에서의 견학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아이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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