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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으로 가득한 배움의 장, 삼성전자 사내대학

열정으로 가득한 배움의 장, 삼성전자 사내대학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평생교육’이라는 개념이 생겨날 정도로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공부는 계속되는데요, 특히 많은 직장인이 일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도 다양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시작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거나 취미와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도 대학 및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어 임직원의 자기계발 및 학위취득 지원하고 있는데요, 현재 캠퍼스별로 사내대학(전문학사) 2개와 사이버 대학(학사) 6개를 운영하며 약 2,100 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사내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퇴근 후 회사 내에서 정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등록금 할인 및 장학금 제도 등을 통해 큰 부담없이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점도 인기의 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사내대학의 학교 생활은 어떨까요? 올해 3월 장안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막 입학한 새내기, LED 제조센터 기민선 사원과 S.LSI 제조센터 이지은 사원을 만나 파릇파릇한 대학생활과 당찬 포부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사내대학, 그리고 사회복지학과에 입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지은 사원 삼성전자에 입사한지 벌써 9년차 인데요, 회사를 다니면서 동호회 등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배운 것이 많아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해서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마침 회사 사내대학에 사회복지학과가 있다는 소식을 접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지원했습니다.

이지은 사원

기민선 사원 친 오빠가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것을 보니 저도 배움에 대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키우던 차에 사내대학에 사회복지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하던 공부를 이렇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고 싶어서 지금 사회복지학과의 과대표까지 맡고 있어요!

▲ 기민선 사원
▲ 기민선 사원

Q. 삼성전자 사내대학의 학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민선 사원 장안대학교 교수님들이 사내로 직접 방문해서 강의를 해주세요. 커리큘럼은 일반 대학과 같으며, 한 학기에 8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번학기 시간표가 전공과목 6개와 교양과목 2개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공부하기가 만만치는 않아요. 기본 2년의 학사과정이고요, 원한다면 심화과정으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심화과정은 일주일에 3번, 오후에 장안대학교로 가서 3, 4학년 과정을 수료하는 방식입니다.

Q. 회사에서는 사내대학과 관련하여 어떤 지원을 해주나요? 

이지은 사원 일단 사내대학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준 것 자체가 큰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내대학 제도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회사를 다니면서 동시에 대학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그리고 동료들의 배려도 큰 지원입니다. 퇴근 후 수업을 가야하는 만큼 정시 퇴근이 중요한데요, 퇴근이 늦지 않도록 업무가 남아 있을 때 동료들이 많이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기민선 사원 아무래도 회사 차원의 행사 준비에서 팀원들이 저를 위해 배려를 해주세요. 예를 들면 행사 준비로 늦게까지 남지 않게 해주는 등 많은 편의를 봐주세요.. 근무를 하면서 동시에 수업을 들으면 힘들 것 같다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업무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라면 회사에서 아낌없는 배려를 해주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사내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민선 사원

Q. 가장 재미있었거나 기억에 남는 수업 있으세요? 

이지은 사원 저는 지금 듣는 수업 중에 ‘아동발달론’이라는 수업을 제일 재미있게 듣고 있어요. 이 수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목이거든요. 다음에 아이를 키울 때, 이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웃음) 그리고 자상하고 열정적인 교수님들 덕분에 공부가 더욱 재미있어요. 특히 학생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저희는 공부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기민선 사원 금요일 수업 중에 ‘청소년문화론’이라는 강의가 있는데요, 이 수업은 매주 다른 사람을 칭찬해야하는 과제가 있어요. 첫 수업부터 매주 칭찬을 하다보니 지금은 칭찬할 요소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앞니가 예쁩니다.’ 라는 칭찬을 해서 강의실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한답니다(웃음)  

Q. 사내대학 졸업 후,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기민선 사원 저는 사회복지 학사과정을 마치고 심화과정까지 수료하고 싶습니다. 심화과정은 오후에 장안대학교로 직접 가서 수업을 들어야하기 때문에 사이버 대학도 고려 중입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사회복지를 공부하다보니 더 깊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석사 과정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이지은 사원 사내대학에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하여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또 졸업을 하면 기본적으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청소년 지도자 3급 자격증을 받게 되는데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더 높은 급수의 자격증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열정으로 가득한 배움의 장, 삼성전자 사내대학

Q. 마지막으로 사내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기민선 사원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조금 벅찬 일일수도 있습니다. 제 주위에도 배움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사내대학을 다니면서 얻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삶에 큰 활력을 줍니다. 배움에 뜻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사내대학에 입학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지은 사원 저희 사회복지학과에는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임직원들이 속해 있는데, 배움과 사회복지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모였기 때문에 다들 마음이 잘 맞습니다. 사회복지학과 뿐 아니라 모든 과에 자연스럽게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출석률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배움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으신 분이라면 사내대학 진학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근무와 수업 후 진행된 인터뷰라 조금 피곤할 법도 했지만, 인터뷰 내내 기민선 사원과 이지은 사원에게서는 배움에서 얻은 행복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사내대학에서의 배움이 앞으로 그녀들의 미래를 큰 빛이 되어 비추길 바랍니다. 삼성반도체이야기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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