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나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뮤지컬, 전시회와 같은 문화생활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평소 느끼기 힘들었던 색다른 영감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문화, 예술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닌데요. 우리 주변에는 환경 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이웃들도 많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 ‘위시존(Wish Zone)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시존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공연장 객석의 일부를 확보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전자 DS부문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활동입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지역주민 1만여 명을 위시존에 초청해 작년까지 70여 개의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지난해부터 용인 포은아트홀, 화성 반석아트홀 등의 문화공간과 협력을 확대하여 지역주민과의 문화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침 지난 6월 23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특별한 위시존 초청행사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는데요. 이날은 특별히 삼성전자와 깊은 인연을 맺은 시니어 바리스타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어르신 100여 명이 위시존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통예술의 향기가 가득했던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늦은 오후 용인 포은아트홀 위시존에 초청된 시니어 바리스타 어르신을 만나러 기흥구청 ‘Café 休’를 찾았습니다. Cafe 休는 지역사회 어르신과 장애인, 결혼 이민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용인∙화성 지역 민관과 협력하여 만든 카페로, 현재 용인시청, 기흥구청 등 9개 지점에서 운영 중인데요. 저렴한 음료 가격과 다정한 이웃을 연상케 하는 실버 바리스타의 친절함 덕분에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기흥구청 Café 休에 들어서자,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한창 근무 중인 시니어 바리스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으로 커피를 내리는 모습에서 능숙한 바리스타의 면모가 돋보였는데요. 잠시 한가해진 틈을 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저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지금은 기흥구청 Café 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로 활동하고 나서부터 보람도 느끼고 삶에 활력도 생겼는데요. 지난 여름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준비해준 차로 가평 남이섬 여행도 다녀오고, 걷기 대회도 참여했어요. 일할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우리 시니어 바리스타들의 여가생활까지 신경 써주니 정말 감사하죠. 오늘 공연도 정말 기대됩니다.
한문기 시니어 바리스타 / 기흥구청 Café 休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문화생활까지 꼼꼼히 챙기는 삼성전자! 특히 이날 진행된 위시존 초청행사에는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어르신들도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그럼 공연이 진행될 용인 포은아트홀로 가볼까요?
이곳은 위시존(Wish Zone) 초청행사가 진행되는 용인 포은아트홀~! 공연시간이 다가오자 이날 위시존의 주인공인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도착하는데요. 이날 어르신들이 감상할 공연은 바로 국악공연 ‘명인명무전’입니다.
‘명인명무전’은 우리 민족의 한과 설움을 가무악으로 승화한 공연으로, 전통무형문화재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이 펼쳐져 특별함을 더했는데요.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기 전, 설레는 표정의 어르신 한 분을 만나봤습니다.
종종 복지관을 통해 공연 관람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한 번도 와보지 못했는데, 오늘 기회가 돼서 가족들과 함께 왔어요. 오늘 공연 순서를 보니 제가 좋아하는 경기민요부터 살풀이춤도 있어 정말 기대가 됩니다
고순자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드디어 공연장에 입장한 어르신들! 공연을 기다리는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했는데요. 팸플릿을 꼼꼼히 살피거나 지역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저마다의 방식대로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공연장의 불이 살며시 꺼지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며 어르신들의 눈도 무대를 향했는데요.
살풀이 춤, 일인창무극, 가야금 공연 등 전통예술 명인들이 연이어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명창이 소리를 시작하자 ‘얼씨구’, ‘잘한다’ 등 객석에서 추임새가 흘러나왔는데요. 흥이 오른 몇몇 어르신들의 몸이 들썩거리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에 모두가 푹~ 빠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한문기 시니어 바리스타를 만나 관람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퇴근 후에 고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오니 정말 좋았어요. 오늘 공연도 너무 멋지고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 또 공연 관람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할 생각입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삼성전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한문기 시니어 바리스타 / 기흥구청 Café 休
이날, 공연을 관람하고 나오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미소에서 한편의 공연이 주는 즐거움이 느껴져 삼성전자 위시존 사업의 의미가 더욱 돋보였는데요. 앞으로도 용인∙화성 지역을 넘어 지역 이웃과 상생하고 더욱 활발히 소통하는 삼성전자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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