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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오!Pinion] 대제국과 모차르트, 사운드오브뮤직을 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이우석 스포츠서울 기자

2015.03.16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뮤지컬은 '사운드 오브 뮤직'이 아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역시 '사운드 오브 뮤직'이 아니다.하지만 지금의 30 대 이상에게 가장 유명하고 친숙한 음악 영화는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 (1965 년. 20 세기 폭스 사)이다. 파리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방송사에서도 때가되면 수도없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틀어 댔다. 그 덕분에 도레미 송과 에델바이스는 20 대라해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됐으며, 첫딸 리즐이 하얀색 가제보 앞에서 부르던 "아 이엠 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 (I am sixteen, going on seven- teen)"은 얼마나 성장기 어지럽 던 내 마음을 뒤 흔들어 댔던가. Fr 리 그낮 익은 배경은 바로 중유 럽 오스트리아 (사실 어린 시절 엔 그곳이 스위스 인 줄로 알았다) 다. 판 한국인들에게 비슷한 이름을 가진 오스트레일리아와 매우 헷갈 리지만 (물론 캥거루와 부메랑은 없다), 오스트리아는 사실 100 년 전까지 만해도 강성 한 국력과 문화를 자랑했다.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세를 키운 합스부르크 (Habsburg) 가문은 한때 전 유럽을 통치했다고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의 권세와 영광을 누렸다. 1273 년 합스부르크의 루돌프 백작 (코가 빨갛다는 기록은 아직 없다)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루돌프 1 세 (재임 1273 ~ 1291)로 추대 된 이후 합스부르크의 중흥이 시작됐다. 본관 (?)이 스위스였던 합스부르크가는 13 세기부터 무려 700여 년의 세월 동안 대부분의 유럽을 제집 안방처럼 영향권에 뒀다. 비엔나를 중심으로 헝가리, 발칸 반도에서 독일과 스위스, 베네치아, 파르마 등 이탈리아 북부,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 심지어 멕시코와 필리핀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교황으로부터 부여받은 유럽 최고 권세와 광물 자원, 교통 요지의 이점을 이용한 교역, 유럽 여러 왕가와 결혼을 통한 인맥 등에 힘 입어 막강한 국력을 가졌다. 과거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던 오스트리아는 지난 1990 년대부터 첨단 정보 통신 (IT) 산업을 통해 제 2의 부흥을 꿈꾸고있다. 유럽 IT 산업의 수도를 자처하는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친 연구 개발 환경을 통해 유럽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산업을 육성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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