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강연구소, 2012 상반기 연구결과 발표회 현장!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우리나라 기업 최초의 산업보건 민간연구소로, 2010년 4월 출범하여 매년 두 차례 연구결과 발표회를 갖고 있습니다. 건강연구소는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중?장기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건강연구소 2012 상반기 연구결과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회를 통해 상반기동안 수행했던 연구결과와 그 성과를 공유 및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2012년 상반기 연구 성과와 의의, 그리고 건강연구소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살펴 볼까요?

■ 2012년 상반기는 연구기반을 다지는 해

건강연구소는 올해로 출범한지 3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2012년은 중?장기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DB구축과 건강관련 기초연구를 중심으로 수행되었습니다. 특히, 사전예방원칙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서 알려져 있거나,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잠재적 위험 요소(Unknowon Risk Factor)’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밝혀진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평가 활동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2년 상반기, 건강연구소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유해성 확인, 작업환경, 위험성 관리,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3건의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미국산업위생학술대회(AIHce) 등 저명한 국제학회에 참여하여 많은 산업보건 전문가와의 정보 공유, 토론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반도체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반도체 제조업체 컨소시엄인 ISMI와 교류하는 2분기 PAG(Program Advisory Group) 미팅에 참여하여 연구과제를 제안하는 등 산업계 업체간 협력을 통해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활동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상반기 연구결과 발표회는 ▲반도체 산업에서의 역학연구와 향후 방향, ▲반도체 설비 내에서 생성된 파우더 부산물 특성 분석, ▲노출기준이 없는 물질의 관리기준 설정 방안 연구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는데요, 향후 건강연구소가 수행할 연구활동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하며 그 의미를 보다 높였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 공유된 자세한 연구 내용과 그 의의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도 삼성전자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건강연구소의 연구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반도체 산업에서의 역학연구와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했는데, 어떤 연구인가요?
A. 이경호 박사 ▷ 반도체 산업의 역학연구는 세계적으로 약 10여 편의 논문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욱 인정받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임직원의 건강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주는 중요한 분야로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건강연구소는 역학연구 중에 가장 가치있는 연구인 코호트 연구를 통해 전?현직 임직원의 건강 관련 DB를 구축하여, 건강상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연구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집니다. 본 연구를 토대로, 삼성전자 임직원에 대한 건강영향 평가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반도체 설비 내에서 생성된 파우더 부산물 특성 분석에 대해 발표했는데, 어떤 연구인가요?
A. 최광민 박사 ▷ 반도체 공정 및 설비 유지 보수 시, 설비 내 화학물질들의 반응으로 생성될 수 있는 부산물과 그 부산물이 작업자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로, 반도체 주요 공정 별 설비 내부에서 확인되는 파우더 부산물에 대한 화학적 조성, 크기, 형상 및 결정구조 등의 특성분석을 통해 작업환경 내 존재하는 미지의 위험인자를 규명하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작업환경에서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발견하여, 보건관리 측면에서의 확실성을 높인 것이 이번 연구의 의의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산업위생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역사가 깊은 학술지(JOEH)에 투고 중이기도 합니다.

Q. 산업의학 관점에서 건강연구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홍기훈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 산업의학의 관점에서 건강연구소의 역할은 기업 내 최초 민간 연구소로 기업 내 임직원의 건강 문제, 유해 환경을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입니다. 현재, 건강연구소는 반도체부문만 연구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자산업과 그 외의 산업 분야까지 확대하여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향후 건강연구소는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의 건강보호 및 관리를 위해 연구 활동을 확대하고 강화할 예정인데요, 역학 연구의 한 모델인 코호트(cohort) 연구를 확대하고, 임직원의 건강 관련 정보를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HIMS(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구축, 종합건강관리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임직원의 건강을 지키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 임직원의 건강지킴이, 건강연구소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