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춤과 노래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의 매력인데요. 특히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뮤지컬들이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연 전 예매는 필수! 2018년 상반기에 주목할만한 뮤지컬을 소개합니다.
지난 1월 개막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의 동명의 소설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냈는데요. ‘안나’라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사랑, 가족, 예술 등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에 대한 예술적인 통찰을 보여줍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한국계 러시아 시인 율리 킴이 대본과 가사 작업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인물들의 감정을 촘촘하게 녹여낸 아름답고 철학적인 가사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데요. 19세기 러시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무대 세트와 화려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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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_ 1월10일(수)~2월25일(일)
장소_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오는 2월 27일 개막을 앞둔 ‘닥터 지바고’는 2012년 초연 이후 6년 만에 개막을 확정하며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던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rnak)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작품성이 돋보이는데요. 1900년대 러시아 혁명을 배경으로 의사이자 시인인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렸습니다.
초연에서는 당시 시대가 갖는 무거움이 부각됐다면, 이번 공연은 지바고와 그의 연인인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데 더욱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드넓은 러시아의 설원을 연상케 하는 무대에 서정적인 음악이 더해져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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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_ 2월27일(화)~5월7일(월)
장소_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샤롯데씨어터
‘명성황후’는 1995년 초연 이후 20여 년간 누적 관객 18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공연을 거듭할 때마다 수정과 보완을 거듭해왔는데요. 올 3월에 개막하는 작품 역시 새로운 느낌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시각적인 요소를 최소화해 배경보다는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데요. 19세기 말 격변의 시대에 국권을 지키기 위해 일본에 맞서다 삶을 마감한 명성황후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줍니다. 2018년, 한층 새로워진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일러스트를 활용하는 등 포스터에도 변화를 줬는데요. 지금까지와 다른 명성황후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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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_ 3월6일(화)~4월15일(일)
장소_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5년 초연 이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신과 함께’가 3월에 돌아옵니다. 사후 세계를 소재로 상상력을 펼친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요. 상상 속 저승 세계를 무대 위에 참신하게 연출해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뮤지컬 신과 함께는 원작의 만화적 상상력을 무대 위에 옮겼는데요. 소시민 김자홍이 죽고 난 후 49일 동안 7일의 지옥문을 통과하는 과정과 저승차사 강림이 억울하게 죽은 원귀를 찾아 나서는 두 개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원작 웹툰, 영화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 그리고 따뜻한 스토리가 주는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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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_ 3월27일(화)~4월15일(일)
장소_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무대 위 열정적인 춤과 노래, 배우들의 열연은 보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활력을 주는데요. 생생한 감동과 음악이 가득한 공연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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