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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KTX 개통! 정차역 따라 가는 여행지

작년 12월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이 개통되며 서울·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KTX 경강선은 종착지인 강릉역까지 1시간 54분이 소요됩니다. 때문에 강원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 좋아졌는데요. 양평, 횡성, 평창, 진부 등 KTX 경강선의 정차역을 따라 가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의 모든 것

KTX 경강선

무궁화호를 이용해 강릉을 방문하면 5시간 이상 걸리고, 고속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최소 3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새롭게 개통된 KTX 경강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편도로 약 1시간 54분 만에 갈 수 있는데요.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하여 상봉역, 양평역, 만종역, 횡성역, 둔내역, 평창역, 진부역을 거쳐 강릉역까지 운행합니다.

이동 수요가 많은 전 세계인의 축제 기간(동계올림픽: 2018.2.9~2.25, 동계패럴림픽: 2018.3.9~3.18)에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검암을 거쳐 서울까지 오는 구간도 운행합니다. 주중 18회, 주말 26회 정도 운영하죠.

KTX 경강선 예약 및 예매
운임_
성인 26,000원~ (일반실 기준)
홈페이지_ http://www.letskorail.com
문의_ 코레일 1544-7788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여행지, 양평역

▲(순서대로) 두물머리, 세미원
▲(순서대로) 두물머리, 세미원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의 ‘두물머리’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몽환적인 물안개와 일몰, 곧게 뻗은 느티나무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액자 모형이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진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양평역에서 20분 정도 이동하여 만날 수 있는 세미원은 수생식물을 활용해 강을 맑게 만들고, 생태를 아름답게 보전하고자 만들어졌는데요. 팔당호에 삼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세미원은 운치를 즐기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겨울철에는 야간개장을 하고 ‘세미원 겨울빛 여행(Light Art)’이라는 이름의 행사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잇는 배다리(열수주교)와 연못에 화려한 조명이 밝혀져 야경 감상에도 제격입니다.

자연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횡성&평창역

▲(순서대로) 미술관 자작나무숲, 이효석문학관
▲(순서대로) 미술관 자작나무숲, 이효석문학관

횡성역에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미술관 자작나무 숲’은 자연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 숲과 미술관이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미술관 뒤편으로는 12,000여 그루의 자작나무가 늘어서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매년 다양한 장르의 작가 초대전과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예술 작품과 자연의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미술관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평창역에서 자동차로 십여 분 정도 달리면 현대 단편문학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이효석 문학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작가가 남긴 원본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특히 소설에 나오는 주요 장면들을 미니어처로 묘사하여 꾸며진 공간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이효석의 흔적을 따라 걸어볼 수 있는 정원, 오솔길, 동산, 전망대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문화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 진부역

▲(순서대로) 월정사, 선자령
▲(순서대로) 월정사, 선자령

강원도 오대산은 평창과 강릉, 홍천에 걸쳐 있는 산입니다. ‘월정사’는 오대산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데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월정사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죠. 국보 제48호의 월정사 8각 9층 석탑을 비롯한 문화재, 전나무 숲길 등 아름다운 산책로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에 즐겨도 좋은 전나무 숲은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도 꼽힙니다.

‘선자령’은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는 백패킹 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1,100m가 넘는 높은 산이지만 등산 시작점의 고도가 800m에 이르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데요.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면서 넓은 초지와 더불어 대관령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도 생겼습니다. 자연 깊숙한 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볼까요? 강릉역

▲(순서대로) 오죽헌, 안목해변 카페거리
▲(순서대로) 오죽헌, 안목해변 카페거리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 ‘오죽헌’은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주택 건물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데요. 온돌방, 대청마루, 툇마루로 이루어진 정면 세 칸과 측면 두 칸의 일자형 기와집으로 옛 건축의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이죠. 더불어 이곳에는 오죽헌을 비롯한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어 우리나라 전통가옥과 정신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강릉의 다양한 해변들 중 커피향 가득한 곳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안목해변’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판기 커피를 들고 바닷가를 감상했었는데요. 그 풍경이 발전하여 지금의 카페거리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거리에 있는 카페들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카페 내 테라스에서 탁 트인 바다전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KTX 경강선 종착지인 강릉에서 겨울바다를 감상하며 따뜻한 휴식을 취해 보세요.

서울부터 강릉까지 가는 KTX 노선이 개통되며 가볍게 떠나는 기차 여행객이 많아졌는데요. 이번 겨울, KTX 경강선에 몸을 싣고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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