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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발견! 무선 전신의 발전을 일으킨 ‘오디온’

그때 그 발견! 무선 전신의 발전을 일으킨 '오디온'

역사 속 발견과 발명 이야기를 찾아가는 ‘그때 그 발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과학기술 분야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달의 주인공은 무선 전신의 발전을 가능하게 한 ‘오디온(Audion)’입니다.

무선 전신을 대표하는 발명품인 라디오의 발전은 ‘오디온’의 등장 전과 후로 나뉠 수 있는데요. 20세기 초반, 오디온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볼까요?

라디오 수신의 핵심 부품, 오디온의 발견

무선 전신 사업의 핵심부품 오디온

무선 전신이란 전선 없이 전파만으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통신을 목적으로 라디오 채널을 활용해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20세기 초반, 미국에 무선 전신이 도입되며 엔지니어와 발명가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오디온의 발명가인 ‘리 디 포리스트(Lee de Forest)’도 무선 전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죠.

리 디 포리스트는 오디온을 발명하기 전, 무선 시스템의 수신 장치인 코히러(Coherer)를 대체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해 무선 전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수신 장치 개발에도 힘썼는데요. 다른 발명가들과 차별화된 무선 전신 수신 장치를 고민하던 중에 자신의 방에서 조명으로 쓰던 가스버너의 가스가 무선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리 디 포리스트는 가스를 담을 수 있는 전구와 백열 전구를 이용한 수신 장치 개발에 돌입했고 1906년 10월, 미국전기공학협회에 자신의 발명품인 오디온을 공개했습니다.

‘오디온’으로 무선 전신의 문제점을 해결하다

라디오 사진

오디온은 특히 무선 라디오 방송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세기 초반에는 라디오 방송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어려웠는데요. 라디오 신호가 약하기도 했고 이 신호를 감지하여 널리 증폭시키는 것이 어려웠죠.

리 디포리스트는 발명 초기, 오디온이 전지에 연결하면 약한 라디오 신호도 감지할 수 있는 감도 높은 수신 장치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이후 오디온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면서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합니다.

오디온이 라디오 신호를 수신할 뿐만 아니라 수신된 라디오 신호를 증폭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증폭 시연을 하는 동안 오디온을 라디오 신호를 발생시키는 발진기로도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20세기 라디오의 대중화를 이끈 오디온 이야기, 어떠셨나요? 한계점을 극복하고 탄생한 위대한 발명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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