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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의 표준, 우리가 맡는다! – 삼성전자 표준 LED 보급 협약

현재 조명 시장은 변혁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LED의 조명효율이 백열등은 물론 형광등보다 3배 정도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그런 이유로 유럽과 호주,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판매를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능이 올라간 것과 함께 LED 조명의 신뢰성 보장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빠질 수 없는 항목입니다.

■ 광측정용 LED 인증표준물질 보급을 위한 협약 체결

광측정용 LED 인증표준물질 보급을 위한 협약 체결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광측정용 표준 LED 보급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LED 광측정용 인증표준물질 (CRM, Certificated Reference Material)을 공급하기 위한 것인데요.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에 전광선속(단위: 루멘, lm)을 인증값으로 매겨 ‘표준LED’란 명칭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 공급하게 됩니다.

전광선속이란 마치 샤워기 끝에서 여러 줄기의 물살이 나오는 것처럼 조명에서 빛살이 나올 때 빛살의 총량을 측정하는 양입니다. 단위 전력(와트, W)을 공급할 때 나오는 전광선속(lm)은 조명효율(lm/W)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조명효율은 조명의 성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에 조명산업에서 가장 빈번하게 측정되고 있지만, 측정기의 제작사에 따라 측정값이 심하게 달라지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광측정용 CRM은 작업자의 기술수준과 측정기 제작사에 따라 측정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측정 개시 전에 측정기를 확인하거나 측정 후 그 결과를 보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측정의 신뢰도를 보장하는 표준물질입니다.

그 동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외국산 LED를 인증해 표준LED로 공급해 오고 있으나, 장시간 안정성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표준LED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함께 매겨 놓은 측정값이 장시간 유지되어야 하고 매겨진 눈금의 정확도가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는 습기에 강한 형광체를 채택해 높은 내습성을 확보하는 등 1만 시간 이상의 장시간 점등에도 균일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표준 LED로 채택됐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그 동안 국제비교를 주관하면서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능력을 적용해 측정값을 인증할 계획입니다.

협약식에서 서명 당사자로 나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진석 부원장은 “과거 양 기관이 협력하여 반도체 박막두께 CRM 개발에 성공했었다. 국가측정표준의 보급을 위하여 산업체와 협력하여 얻은 또 다른 성공 사례라 평가한다. 또한 이번 협력이 삼성전자 LED의 품질 안정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품질팀장 임성관 상무는 “이번 표준LED 공급을 통해 국가 측정표준 확립에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LED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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