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은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데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그에 발맞춰 사물인터넷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형 IoT 전문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합니다.
삼성전자와 전국 25개 대학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해, 지난 5월 26일 ‘산학연계형 IoT 교육지원사업 협약식’이 열렸는데요. 그 뜻깊은 현장을 소개합니다.
KEA와 삼성전자는 산학연계형 IoT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전국 7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IoT 기술교육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3월말에는 전국 30여개 대학의 공과대학 교수 및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IoT 전문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의 특징은 라즈베리파이, 아두이노 등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외산 실습기자재 대신 삼성전자의 아틱 플랫폼을 활용한 것인데요. 아틱 플랫폼 활용을 통해 학생들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안,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IoT 통합개발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기술 습득뿐 아니라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상용화 수준의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건데요.
아틱(ARTIK): 프로세서(AP), 메모리, 통신, 센서 등으로 구성된 초소형 IoT 모듈로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솔루션, 개발보드, 클라우드 기능이 집적된 IoT 플랫폼 아틱 공식 사이트: www.artik.io |
프로그램에는 전국 25개 대학이 참여해 다가오는 2학기부터 31개의 교과과정 운영을 시작하고, 연간 약 3천여 명의 학생들이 해당 과정을 이수할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에 학교별 아틱 개발보드 50개를 무상 제공하며, 교육 운영을 위해 참조 교안 및 강사 양성교육 등을 지원하는데요. KEA는 이 프로그램을 개방해 향후 참여 대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이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국민대학교 KOT팀과 KAIST 힉스팀인데요. 두 팀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제품을 소개하고, 프로젝트 진행시 아틱 플랫폼을 활용한 데 따른 장단점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가 개최될 예정인데요. KEA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타 기업의 참여를 통해 국내 IoT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IoT 이노베이션 챌린지: 2016년 처음 개최된 IoT 경진대회로 개방형 IoT플랫폼 ‘아틱’을 활용하여 전 산업 분야에 응용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경진대회 |
행사 참가자들에게 ‘산학연계형 IoT 전문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들어봤는데요. 동신대학교 정경권 교수는 다양한 IoT 플랫폼을 접하면 학생들이 졸업 후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더 넓어지겠다는 생각에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기대하는 바를 전했습니다.
“IoT 관련해 다양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틱과 아틱클라우드가 제품을 개발함에 있어 IoT 관련 여러 일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기대됩니다.”
이어 삼성전자를 대표해 참여한 강명구 상무는 이번 지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프로그램을 통해 바라는 바를 밝혔습니다.
“개발하면서 양산까지 할 수 있는 IoT플랫폼은 국내에서 아틱이 유일한데요. 삼성전자는 IoT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인재육성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어 미래 인재인 대학생들이 IoT에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IoT를 비롯 새로운 기술 발전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서있는 지금. 이번 협력이 미래인재인 대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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