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의 건강을 위하여 삼성전자 DS부문에서 매달 진행하는 DS 백년건강 프로젝트. 지난 8월에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의사와 함께 피부 건강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피부 건강은 단순히 피부만 관리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함익병 의사가 전하는 피부에 대한 상식과 일상 속 관리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에는 피부 건강도 경쟁력입니다. 그런데 피부의 많은 요소가 이미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예를 들어, 얼굴에 기름을 돌게 하는 피지선이 많이 분비되면 모공이 넓어져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지선은 유전되므로 결국 모공의 크기와 피부결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렇게 타고나는 피부 건강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요? 당장이라도 병원을 찾아 비싼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할까 싶지만 함익병 의사는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는 약간의 공부와 건강한 상식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우선 우리 피부의 구조를 살펴보면 표피, 진피, 피하지방이 있는데 표피는 글자 그대로 껍데기이고 그 아래쪽에 위치한 진피라는 곳에는 땀샘, 피지선, 모공 등 우리 피부에 중요한 것이 다 모여있습니다. 표피는 기저세포부터 올라와 마지막에는 각질로 변해 한 층씩 떨어져 나가는데, 보통 이러한 각질은 다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질’이 피부 보호의 1차 관문 역할을 하기에 가장 바깥 부분만 떨어져 나가고 밑에 있는 각질은 붙어있어야 피부 보호에 좋습니다. 우리나라 목욕 문화의 핵심인 때밀이는 이 각질을 모두 벗겨내면서 자칫 우리 몸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꼭 때 목욕을 하고 싶다면 한 달에 1번 정도, 5분 이내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들에는 숙면과 스트레스 피하기가 있는데요. 사실 피부에 대한 영양공급은 피하 지방과 진피층의 혈관이 담당하기에 잘 먹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영양소를 양껏 잘 먹고 대신 먹은 후에 내 운동량이 나의 식사량과 균형이 맞는 지 따져보면 됩니다. 우리의 몸은 신기하게도 운동을 하면 필요한 것은 남겨두고 필요 없는 것은 내보낸다고 하니 편히 먹고 그에 맞춰 몸을 움직여주는 노력만 있다면 피부 걱정은 조금 덜 수 있겠네요.
때가 되면 늙어가는 몸과 달리 피부는 자외선 때문에 늙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만 잘 사용해도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다 보면 SPF와 PA 라고 적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F 같은 경우 자외선을 막아주는 수치로 숫자로 적혀 있는데요. 일상생활 시 SPF 30, 바닷가 같은 곳에 놀러 갈 때는 SPF 50 이상의 제품을 발라주면 됩니다.
색소성 피부 질환인 경우는 일상 생활에서도 SPF 50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PA라는 것은 자외선 A를 막아주는 기능을 뜻하는 것으로 (+)더하기로 표시 되어 있는데 최소한 더하기 두 개 이상인 제품을 발라줘야 효과적입니다.
함익병 의사는 ‘피부는 타고난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피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강연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함익병 의사의 설명에 따라 자신의 피부를 살펴보며 질문 또한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평소 자신의 피부상태와 생활습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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