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먹방’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지더니, 이제는 요리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쿡방’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TV 속 전문 셰프들의 일상이 연예인 못지 않은 주목을 받을 만큼, ‘집밥’의 시대를 맞이했는데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음식들 중에서도, 특히 따뜻한 집밥 한 끼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떠오른 ‘집밥 신드롬’과,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집밥 레시피’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평일에 가족과 식사하는 시간은 보통 얼마나 될까요? 보건복지부가 2013년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5일 가운데 2일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는 비율이 64%로, 2005년에 비해 12%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핵가족 형태에서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가족 형태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생긴 현상인데요.
이로 인해 배달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처럼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음식 문화가 점점 발달하게 된 반면, 한편으로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담은 ‘집밥’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것입니다.
‘집밥’은 단순히 ‘집에서 먹는 밥’의 사전적 의미를 넘어, 외부 음식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함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식사를 의미합니다. 갈수록 집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집밥으로 반영된 것인데요.
집밥 열풍은 우리 주위에서 속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에서는 요리 초보들에게 요리법을 전수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라인과 SNS에서는 따뜻한 밥 한끼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소셜 다이닝’ 커뮤니티들이 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에서 쉽고 빠르게 따라 할 수 있는 나만의 ‘집밥 레시피’ 컨텐츠들이 자연스럽게 주목 받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든든한 한 끼 요리법! 집밥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 초간단 새우 볶음밥 레시피 >
☞ 재료 : 밥 1공기 반, 생새우살, 감자 1개, 양파 1개, 계란 1개, 당근 1개, 파프리카 1개, 다진마늘 1/2큰술, 올리브유,
소금, 후추, 통깨
1. 냉동시킨 생새우살의 머리와 내장을 분리해서 준비합니다. 2. 감자, 양파, 당근, 파프리카 등 야채를 잘게 썰어주고, 계란은 그릇에 풀어줍니다. 3. 달궈진 후라이팬 위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풀어놓은 계란을 넣어 스크램블이 되도록 저어줍니다. 4. 또 다른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로 살짝 향을 낸 후, 당근과 감자를 넣어 익힙니다. 5. 새우살을 넣고, 익을 때쯤 밥과 파프리카, 스크램블을 잘 섞어가며 볶습니다. 6. 마지막으로 자신의 취향대로 소금과 후추, 통깨 등을 솔솔~뿌려주면 끝! |
돌아오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든든한 집밥 한 끼로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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