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이현세씨의 공포의 외인구단도 울고 갈 삼성전자 DS인들의 야구 스토리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6월 18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운동장에서 DS부문 야구 최강팀을 가리기 위한 2014년 DS부문 스포츠 빅리그, ‘Baseball Championship’ 개막전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Baseball Championship’은 6월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장장 4개월에 걸쳐 삼성 나노시티 기흥/화성/온양캠퍼스에서 치열한 예선을 치르게 됩니다. 대망의 결선 경기는 10월 ‘Nano city Fall Festival’ 기간 중에 진행되는데요. DS부문 야구사나이들의 자존심 대결은 매년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야구 만화 속 까치의 여자친구, 최연지를 떠올리게 하는 기흥/화성 노사협의회 김혜정 상임위원의 수줍고도 당찬 시구와 우종혁 사원대표의 진지한 시타가 DS 야구人들의 자존심이 걸린 필살 리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앞으로 4개월간 펼쳐 칠 리그의 대장정이 기대가 되는데요!
작년까지 삼성전자 DS부문 Baseball Championship은 참가팀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되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부터는 DS 리그와 나노시티 리그 2개의 리그로 분리하여 운영됩니다.
마치 메이저리그의 내셔널 리그(NL)와 아메리칸 리그(AL)와 흡사한 방식인데요. 치열한 리그 후 월드시리즈까지 달려가는 메이저리그의 흥미진진한 과정을 떠올려 보면 좀 더 쉽게 DS부문 Baseball Championship 대진표를 그려 볼 수 있습니다.
※ DS 리그 총 10개 팀, 24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Full League 방식으로 경기를 하여 그 중 상위 2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한다. ※ 나노시티 리그 총 44개 팀, 97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한 후 최종 우승팀이 결선에 오르게 된다. |
DS부문 Baseball Championship의 개막전을 장식할 주인공은 S.LSI사업부 선수들이 주축이 된 Bin1팀과 반도체연구소 선수들로 구성된 The Fus팀입니다. 그러면 생동감 넘치는 경기를 함께 관전해 보실까요?
우연인가, 필연인가! 공교롭게도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온 양 팀. 어쩔 수 없이 The Fus팀이 형광색 구분 복을 입었답니다. 첫 경기에서 마주한 이 두 팀,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죠?
박찬호 선수의 돌직구를 방불케 하는 투수의 살아 있는 눈빛! 먼저 기선을 잡은 팀은 The Fus팀입니다. 깔끔한 투구로 1회 수비를 가볍게 마친 The Fus팀은 1회 말 공격에서 2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습니다.
이어진 2회는 대반전의 연속이었는데요! Bin1팀이 The Fus팀 선발투수의 제구력 난조와 외야의 헐거워진 수비를 틈타 대거 7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회 말에 또다시 상황이 역전됩니다. The Fus팀이 안타와 볼넷 등으로 8점을 득점하면서 다시 3점차로 앞서 갔습니다.
‘Bin1 VS The Fus’ 이들이 펼치는 살아 있는 경기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하였는데요. 3회 초에 The Fus팀이 4점을 잃으면서 승부는 다시 1점 차로 Bin1팀이 앞서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The Fus팀이 아니죠! 3회 말 The Fus팀이 다시 3점을 뽑아 2점차로 역전했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보는 이들의 애간장이 다 녹아 났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드디어 경기는 4회로 접어듭니다. 시간 제한에 따라 4회가 양 팀에게 마지막 이닝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공격에서 Bin1팀이 4점을 얻어 경기는 15대 13으로 끝나나 싶었는데요.
하지만 The Fus팀은 끝까지 만만하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투혼을 발휘해 기어코 15대 15 동점을 만든 후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까지 잡았는데요. 마지막 타자가 힘차게 휘두르는 배트에 맞은 공이 Bin1 1루수의 미트에 빨려 들어가면서 2시간이 넘은 혈투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양 팀의 선수들은 경기가 끝남과 동시에 서로서로 격려와 응원을 주고 받으면서 훈훈한 마무리를 하였답니다.
이렇게 DS부문 스포츠 빅리그 Baseball Championship의 첫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삼성전자 DS부문 야구선수들의 불타는 투지와 끝없는 집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경기 내내 마치 ‘공포의 외인구단’ 속 주인공들의 강한 눈빛이 하나하나 떠오를 정도였던 Baseball Championship의 개막전을 보며 앞으로 펼쳐질 DS부문 야구인들의 근성 가득한 리그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4개월 동안 진행될 이들의 멋진 경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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