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사회의 흥망과 변천의 과정을 역사라고 합니다. 지난해 말 개관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세기말 개항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데요, 최근 100여 년 간의 대한민국 사회와 문화 그리고 경제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 삼성전자 최초의 반도체 제품인 64K 디램과 대한민국 최초의 전자레인지, 비디오카메라, 초창기의 애니콜 휴대폰 등이 전시됐습니다. 대한민국 사회 그리고 국민과 함께 하며 성장한 삼성의 제품들이 국가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자리잡은 것 입니다.
■ 세대공감의 공간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박물관’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은 전시 대상이 우리 모두가 직접 겪은 ‘경험’이라는 점 입니다. 상상으로만 접하는 수천, 수백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나의 부모세대’가 했던 경험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풍부한 ‘이야기거리’가 있는 것 입니다. 나의 할아버지, 어머니가 아파했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오롯이 녹아 있습니다.
삼성반도체이야기는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DS부문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실제 박물관에는 70~80년대를 풍미했던 극장가의 풍경이며 대중잡지, 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었던 석유풍로, 대한민국 1호 모델 포니자동차 등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40~50대들이 보낸 어린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재연돼 관람객들을 수다쟁이로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관람객 중에는 어르신들과 가족들의 모습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박물관 전시내용이 모두 이러한 생활사에 머무르는 것은 아닙니다. 박물관입구에 있는 1,2 전시실에는 1800년대 말의 개항자료에서부터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는 동안의 정치, 경제, 사회적 변화를 보여 주는데요,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학습장소로서 제격입니다.
여기에 사료들의 표면을 한 꺼풀 벗기면 치열하게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심상(心想)’과 만나게 됩니다. 15세 중학생의 6.25 참전기록을 보여 주는 ‘학도의용군신고서’며, 가계를 일으키겠다고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들의 여권 그리고 뜨거운 사막의 나라에서 코리아 돌풍을 일으켰던 중동근로자들. 바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기적의 역사가 이들의 노력과 땀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인시켜줍니다.
전시실을 돌다 보면 이러한 역사를 빛나게 하는 삼성전자의 제품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대한민국 1호 VCR, 1호 컬러 비디오카메라, 1호 컬러 텔레비전 등 70~80년대 전자산업의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해 개발했던 귀중한 제품들입니다.
불에 데우지 않아도 순식간에 음식이 뜨거워지는 전자레인지를 보고 얼마나 신기해 했었을까요? 겨우 소리를 저장하고 조절하는 시대에서 영상을 녹화하고 간직한다는 건 또 얼마나 희한한 일이었을까요? 그런 경이로움이 전시공간에 피어나네요.
특히, 4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도약시킨 삼성전자의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실은 들어서는 순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효시가 됐던 64K D램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제품에는 6만 4천개의 트랜지스터와 캐패시터가 하나의 셀에 집적되었습니다. 오늘날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와 모바일 AP 등 핵심반도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효시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 제품이 개발되면서, 우리 반도체기술은 트랜지스터 단품 정도를 만드는 수준에서 세계 3번째로 VLSI 반도체를 개발하는 리더급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제품개발을 위해 전 팀원이 64km를 행군하며 성공의 의지를 다졌다는 일화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전설 중 하나죠.
우리나라를 반도체 기술의 추격자에서 리더로 자리를 바꾼 64M D램도 전시실 한 켠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20나노급 공정이 사용된 초고속 D램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의 두뇌역할을 하는 엑시노스 AP까지 다양한 반도체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돌면 시대를 풍미한 IT제품들의 역사는 계속 만날 수 있는데요, 물론 이 제품들도 삼성의 제품이겠죠? 무전기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크기의 국내 최초 휴대폰에서부터 외산제품의 아성을 무너트린 애니콜 초기제품 그리고 IMF 시절 회로기판에 “할 수 있다는 믿음”이란 글자를 새겨 넣어 국가경제 재건의 의지를 다졌던 최초의 폴더형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랑케는 역사란 “자아를 배제한 순수한 관점에서 진실이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일”이라 했습니다.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한국인의 삶을 구성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것이 단순한 역사의 유물로 남을지 아니면 현재 진행형인 첨단기술의 상징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몫이겠죠? 그것이 한국의 근현대사의 상징인 역사박물관이 삼성에게 전하는 자부심이자 책무일 것입니다.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랑케는 역사란 “자아를 배제한 순수한 관점에서 진실이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일”이라 했습니다.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한국인의 삶을 구성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것이 단순한 역사의 유물로 남을지 아니면 현재 진행형인 첨단기술의 상징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몫이겠죠? 그것이 한국의 근현대사의 상징인 역사박물관이 삼성에게 전하는 자부심이자 책무일 것입니다.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랑케는 역사란 “자아를 배제한 순수한 관점에서 진실이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일”이라 했습니다.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한국인의 삶을 구성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것이 단순한 역사의 유물로 남을지 아니면 현재 진행형인 첨단기술의 상징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몫이겠죠? 그것이 한국의 근현대사의 상징인 역사박물관이 삼성에게 전하는 자부심이자 책무일 것입니다.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랑케는 역사란 “자아를 배제한 순수한 관점에서 진실이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일”이라 했습니다.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제품들은 한국인의 삶을 구성하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그것이 단순한 역사의 유물로 남을지 아니면 현재 진행형인 첨단기술의 상징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몫이겠죠? 그것이 한국의 근현대사의 상징인 역사박물관이 삼성에게 전하는 자부심이자 책무일 것입니다.
글. 김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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