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생각하는 따스한 사랑의 마음은 ‘함께 돕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S.LSI사업부는 용인시의 장애인자활자립작업장인 사회적기업 ‘쿠키트리’를 방문해 함께 쿠키를 만들며 이웃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담한 눈송이가 소복소복 쌓여가는 12월의 오후, 세상을 온통 하얗게 뒤덮은 첫 눈과 함께 용인시의 ‘쿠키트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어깨에 앉은 눈을 털어내며 인사하는 이들, 오늘 쿠키 만들기를 돕기 위해 눈길을 헤치고 찾아온 S.LSI사업부 임직원들입니다. “이곳 ‘쿠키트리’와 인연을 맺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서 차원에서 적은 인원이라도 자주 방문해서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잖아요. 쿠키 만들기도 체험해보고, 더불어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도 주는 일이니 좋은 기회죠.” 한시훈 선임은 ‘만드는 건 서툴지만 열심히, 정성껏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미소 짓습니다.
많은 이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에 먼저 위생모자를 쓰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꼼꼼히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고 난 임직원들, 마지막 마무리인 에어샤워까지 완료하고 작업장으로 들어서자 고소한 쿠키와 빵 향기가 기분 좋게 임직원들을 반기고 있네요.
오늘 임직원들이 만들 쿠키는 고소하고 달콤한 아몬드 튀일(Tuile). 테이블에 자리 잡은 임직원들 앞에 아몬드 반죽과 저울, 널찍한 틀이 놓여집니다. 한 사람은 아몬드 반죽의 무게를 재서 틀에 올려주고, 한 사람은 틀 안에 예쁘게 펴서 자리를 잡아주면 되는 것인데요,
벌써 경험이 많은 임직원들과 처음 해보는 임직원들의 손놀림이 차이가 나네요, “그래도 지난 번 깨 튀일 했을 때보다 쉽네!” “난 이게 더 어려운 거 같은데?” 도란도란 가벼운 대화를 나누지만 손은 쉴 새가 없습니다. 순식간에 한 판이 예쁘게 채워지고, 차례차례 모양이 완성된 쿠키들이 건조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만들어진 아몬드 튀일은 예쁘게 포장되어 인근 관공서와 골프장, 상점, 학원 등으로 판매된다고 하는데요, 고준표 책임은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까 많이 돕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만들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만들 때는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는데, 끝나고 나오면 늘 아쉽더라고요.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하는 마음이 들어서 더 오게 되는 것 같아요.”
달콤한 쿠키를 만들며 장애인들의 자활을 도우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이들, 꿈과 희망을 나누는 이들의 얼굴에는 함박눈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가득합니다.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인 ‘쿠키트리’는 용인시 1호 사회적기업이자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기업입니다. 특히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품질 신뢰성 확보를 위해 ISO9001 인증까지 획득했습니다. 우리쌀을 주원료로 케이크와 쿠키 등을 직접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몰(www.cookietree.or.kr)을 통해 주문,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은 만큼,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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