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운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보다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스키장 개장 예정일이 미뤄지면서 아쉬웠던 전국의 스키어와 보더에게는 여느 때보다 반가운 추위인데요.
다양한 슬로프를 자랑하는 용평리조트부터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하는 비발디파크 그리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곤지암리조트까지 전국 대표적인 스키장 정보와 함께 주변의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최근 열린 ‘2018 월드스키어워즈’에서 한국 베스트 스키 리조트 상을 수상하기도 한 용평리조트는 이용자들의 레벨에 맞춘 다양한 슬로프를 자랑하는데요. 용평리조트 뿐만 아니라 근방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와 휘닉스스노우파크까지 평창의 지역 특성상 조금 더 가파른 슬로프를 자랑해 자칭 스키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용평리조트의 경우 강릉과도 거리가 가까워 주변 여행을 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특히 용평리조트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데요. 용평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셨다면 강릉에 위치한 또 다른 도깨비 촬영 명소 ‘영진해변’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겨울 바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영진해변을 거닌 뒤에는 근처에 위치한 주문진 수산시장 맛집 탐방까지 빈틈없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스키장은 지역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가는지에 따라 스키장 선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발디파크의 경우 스키장 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오션월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스키 외에 다른 즐길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비발디파크를 추천합니다.
비발디파크와 가까운 곳에는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유럽풍 수목원 ‘제이드가든’이 있습니다.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정원들을 옮겨놓아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부터 나무내음길, 단풍나무길, 숲속바람길 등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 기분 좋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곤지암리조트의 경우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만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데요. 강남이나 잠실 등지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와 함께 리조트 근처에 위치한 곤지암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규모가 큰 스키장임에도 적정 인원 제한을 하고 있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곤지암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는 경기도 광주는 조선 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이기도 한데요. 리조트와 멀지 않은 곳에는 산책하기 좋은 ‘곤지암 도자공원’과 한국 도자기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자박물관’이 있습니다.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에 전통 도자기와 함께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추워서 움츠러들기 쉽지만, 겨울 스포츠부터 근교 여행까지 즐길 거리가 많은 계절인데요. 이번 겨울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스키장으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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