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큰 일교차와 함께 미세먼지까지 심해지다 보니 감기에 걸리기 쉬운 요즘입니다. 하지만 기침이 잦아지고 귀가 먹먹하다고 해서 무조건 감기는 아닌데요. 환절기에는 편도선염, 중이염, 역류성 식도염 등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여러 질병을 유의해야 합니다. 자칫 방심했다가 오래 앓을 수 있으니 환절기 질환 정보와 예방법을 알아두세요.
목이 칼칼하고 아프면 보통 감기라고 착각해 일반 감기약을 먹으며 버티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목감기 증상과 함께 찌르는 듯한 통증과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면 편도선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심해질 경우 주변 기관 염증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악화될 수 있으니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빠른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선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이기에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와 과로, 영양결핍 등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예방을 위해 평소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어 먼지와 세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늦가을에는 5~60% 정도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 막힘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호흡기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코의 염증이 중이염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심해지면 ‘전음성 난청’ 등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감기 증상과 함께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귀가 멍하면서 청력이 감소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중이염의 경우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 그리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심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수분 섭취를 위해 일정한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체크하는 것도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잦은 기침과 목 이물감 때문에 가벼운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가 ‘역류성 식도염’인데요. 감기약을 며칠 복용한 뒤에도 목에 무언가 걸린 듯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슴쓰림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니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등을 자주 겪는 사람들은 특히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위장 건강에 좋은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민들레차나 생강차처럼 위산을 중화시키는 차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힘들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파악하고 질환을 예방하면서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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