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우리 사회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사회에서 주목 받는 직업군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사회 흐름에 맞춰 주요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IT 산업 전문직이 유망 직업으로 대두될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떠오르는 IT 직종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자원으로 ‘데이터’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빅데이터가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빅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의미한 정보를 이끌어내는 분석 전문가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라고 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상품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매출 상품 간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기업의 비용 절감 및 수익 증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고, 교통사고와 범죄의 원인과 징후를 사전에 탐색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IT 시장분석 기관인 한국 IDC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2%를 기록하며 2조 5,69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산업군에서 인사이트 도출을 위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면서 이를 분석할 인력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빅스비(Bixby)’를 불러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빅스비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비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데요. 이를 다루고 개발하는 사람을 ‘인공지능(AI) 개발자’ 라고 합니다.
인공지능 개발자는 인간의 뇌 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나 로봇 등이 인간과 같은 지적 능력을 갖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일을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수많은 영역의 사물들과 결합하면서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로봇, 보안, 게임, 의료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주입한 경험지식이 아닌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방법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인공지능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함께 제조업 생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3D프린팅입니다. 3D 프린팅은 여러 소재를 사용해 복잡한 3차원 입체물을 한 번에 찍어내는 기술로, 3D 프린팅에 필요한 전 과정의 운영 작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역할을 ‘3D 프린팅 운영자’가 수행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운영자는 3D 프린터를 조작∙운영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출력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제작을 의뢰 받으면 먼저 3D 스캐너, 3D CG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해 제품의 3D 모델링 도면을 제작하고, 이후 제품 제작을 위한 프로그래밍과 후처리 작업을 거쳐 최종 제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3D 프린팅은 생산을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기존의 제조 공정을 단순화시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인데요. 아무리 복잡한 사물일지라도 3차원 설계도만 있으면 실제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봇, 자동차, 항공 및 우주, 방위산업, 의료,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기술입니다. 이에 3D 프린팅 운영자 역시 업계를 가리지 않고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초연결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TV, 냉장고, 도어락, 가스밸브, 조명, 창문 등 네트워크에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게 된 것인데요. 사물과 사물이 연결돼 관계를 만들고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사물인터넷’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물과 사물이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기술과 환경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사물인터넷 개발자’라고 합니다. 사물인터넷에 들어가는 센서를 개발하고, 사물 간에 취합된 정보를 스마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 등을 하는 것이죠.
최근 사물인터넷 기기의 증가 추세는 가히 폭발적일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각종 스마트홈 기기를 비롯해 스마트 팜, 스마트 공장, 스마트 헬스케어 등 IoT기술을 기반으로 한 각종 응용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의료, 유통 등 수많은 분야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데요. 사물인터넷 전문가들의 인력 수요도 계속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IT업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미래의 유망 직종 4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해당 직종에도 세부적으로 다양한 직업이 있으니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고 방학 중에 관련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해당 직종에 큰 관심이 없다면, 관련 산업 분야의 발전이 우리 삶에 가져올 가치와 변화를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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