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019년 국내여행 키워드를 ‘브릿지(B.R.I.D.G.E)’로 선정했습니다. ‘다리’를 뜻하는 영단어인 브릿지는 여행과 일상은 서로 연결된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올해 선정된 국내여행 키워드를 따라 봄꽃여행을 떠나볼까요?
‘브릿지(B.R.I.D.G.E)’는 최근 국내여행 트렌드의 앞글자를 모아놓은 키워드인데요. 각각 B(Break the Generation Gap, 다세대 가족여행), R(Recreational Activities, 레저 여행), I(Influential Contents, SNS 여행콘텐츠), D(Delicious Foods, 맛집 탐방), G(Go Anytime, 연중 여행), E(East Coast, 강원도 여행)를 의미합니다.
이 키워드는 한국관광공사가 3년간 264만건의 여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선정됐는데요. 여행 관련 검색 시, ‘가족여행’, ‘레저여행’, ‘맛집여행’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여행 콘텐츠 버즈량은 포털사이트보다 SNS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행과 일상, 세대 간 격차, 성수비와 비성수기 등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휴가철과 성수기의 구분 없이 연중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날 예정인데요.
그렇다면 올해의 국내여행 트렌드에 맞게 봄꽃 여행을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알아볼까요?
따스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이맘때면 국내의 대표적인 꽃 축제 중 하나인 ‘에버랜드 튤립 축제’가 열립니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주말을 이용해 훌쩍 떠나기 좋은데요. 올해는 봄의 전령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튤립 정원 외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요. 특히 정원 곳곳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몬드리안의 작품을 평면이 아닌 건물 외벽 등의 입체 공간에 재현해 몬드리안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튤립 축제 기간 동안에는 매일 밤 9시까지 연장 오픈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간 2019년 4월 28일(일)까지
장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주민의 대다수가 복숭아 농사를 짓는 강원도 강릉의 복사꽃 마을에서는 매년 봄이면 복사꽃 축제가 열립니다. 복사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온 마을을 물들인 광경은 탄성을 자아내는데요. 핑크빛 꽃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이 되는,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장소입니다.
특히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로 KTX 경강선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보다 좋아졌는데요.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다양한 맛집 등 관광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개선돼 올 봄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기간 2019년 4월 13일(토) ~ 2019년 4월 14일(일)
장소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 복사꽃마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벚꽃축제가 열리는 ‘진해군항제’로 봄꽃여행을 떠나보세요. 세계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답게 도시 곳곳에 유명한 벚꽃명소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화려한 벚꽃을 감상하며 즐기는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출입할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이 군항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돼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기간 2019년 4월 1일(월) ~ 2019년 4월 10일(수)
장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한 주말에 2019년 국내여행 키워드를 따라 봄꽃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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