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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색소폰 동호회 ‘칸타빌레’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색소폰 동호회 ‘칸타빌레’

삼성전자 DS부문에는 1999년 창단되어 반도체와 20년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색소폰 연주 동호회 ‘칸타빌레’가 있습니다. 색소폰은 큰 음량과 부드러운 음색 등의 이유로 군악대나 재즈 밴드, 오케스트라에도 편성이 되고 독주로도 널리 연주되는 악기인데요. 개성 넘치는 악기 ‘색소폰’을 연주하는 사람들, ‘칸타빌레’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삼성전자 DS부문 색소폰 동호회 ‘칸타빌레’

▲퇴근 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 동호회 ‘칸타빌레’ 회원들
▲퇴근 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 동호회 ‘칸타빌레’ 회원들

색소폰 연주 동호회 ‘칸타빌레’는 1999년 ‘색소폰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반도체 역사와 함께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매주 월요일 동호회 정기 레슨이 있는 날, 기흥 나노파크에 위치한 동호회실을 찾았는데요. 퇴근하고 참여한 동호회원들은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저마다 연습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부드러운 합주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이 정도 연주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공을 들였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인 색소폰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호회원들의 계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색소폰 연주,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더하다

▲ 삼성전자 DS부문 칸타빌레 동호회원 TSP총괄 YE팀 김형수 님과 회장 DS부문 경영혁신그룹 진성호 님
▲ 삼성전자 DS부문 칸타빌레 동호회원 TSP총괄 YE팀 김형수 님과 회장 DS부문 경영혁신그룹 진성호 님

동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DS부문 경영혁신그룹 진성호 님이 색소폰 연주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특별했습니다. 당시 팀장님께서 “사람을 대할 때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라고 진성호 님에게 하신 조언 때문이었는데요. 방법을 고민하던 때, 마침 근처 동료의 사무실에서 들려오던 색소폰 연주 소리가 진성호 님의 가슴에 울림을 줬습니다.

이후 진성호 님은 중고 색소폰을 구입한 뒤 사내 동호회에 가입했는데요. 색소폰을 배운지 어느덧 9년이나 지났다고 합니다. 이제 색소폰 연주는 진성호 님에게 안정된 생활 리듬을 찾게끔 도와준 ‘고마운 친구’이자 ‘사랑스러운 애인’과도 같다고 하네요.

▲(좌측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색소폰 동호회 '칸타빌레' 회장 진성호 님, 김형수 님, 박두철 님, 이상훈 님
▲(좌측부터) 삼성전자 DS부문 색소폰 동호회 ‘칸타빌레’ 회장 진성호 님, 김형수 님, 박두철 님, 이상훈 님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던 Foundry사업부 계측기술그룹 이상훈 님은 성대결절로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면서 색소폰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를 대신해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색소폰의 매력에 빠진 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연습에 참여하면서 어느덧 동호회 회원들과 나란히 합주를 할 만큼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이상훈 님의 아버지도 퇴직 후 70세에 취미로 색소폰을 시작하셔서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아버지와 합주하는 새로운 즐거움이 생겼다고 합니다.

Foundry사업부 PA2팀 박두철 님은 어린 시절부터 TV에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들이 색소폰을 멋지게 부는 모습을 보며 남다른 동경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람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악기 중 하나로 색소폰을 꼽는데요. 3 옥타브 이상의 맑고 고운 소리를 낼 수 있다 보니 본인의 목소리로 내기 어려운 고음의 노래들도 쉽게 연주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전했습니다.

▲ 칸타빌레 신입회원 삼성전자 S.LSI사업부 Display Solution팀 김용범 님
▲ 칸타빌레 신입회원 삼성전자 S.LSI사업부 Display Solution팀 김용범 님

동호회에 가입한지 한 달이 채 안된 신입회원 S.LSI사업부 Display Solution팀 김용범 님은 리코더처럼 쉽게 소리를 내고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으리라 상상하며, 중고로 소프라노 색소폰을 구입했는데요. 하지만 쉽사리 나오지 않는 소리에 흥미를 잃고, 1년을 방치하던 중 우연히 사내 색소폰 동호회 회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동호회 가입 후, 처음 일주일 동안은 소리도 안 나고 입술이 너무 아팠지만 입술에 굳은살이 좀 배겨야 소리가 난다던 선배들의 조언에 김용범 님은 다른 회원들의 입술을 찬찬히 관찰하기도 했다는데요. 레슨을 받고 불과 보름 만에 소리가 나는 신기한 경험과 해냈다는 성취감에 매료돼 이후 김용범 님은 매일같이 연습에 매진 중입니다.

연습한 만큼 소리를 내는 정직한 악기, 색소폰

▲오른쪽에서부터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
▲오른쪽에서부터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

악기 연주는 연습에 투자한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늘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정직하다고 하죠. 그래서 누군가는 3개월만에 한 곡 연주가 가능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몇 달 째 계속 음계 연습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색소폰은 음역에 따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회원들은 본인과 맞는 음역대를 가진 색소폰을 구입해 연습하고 있는데요. 부피가 큰 색소폰의 특성상 집에서 연습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호회원들은 퇴근 후 습관처럼 동호회 실을 찾아 1~2시간씩 개인연습을 합니다.

▲삼성전자 DS부문 대표 나눔축제, 사랑의 달리기 행사에서 선보인 합주 연주
▲삼성전자 DS부문 대표 나눔축제, 사랑의 달리기 행사에서 선보인 합주 연주

무엇보다 ‘칸타빌레’ 동호회 회원들은 사람들 앞에 서서 공연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합주나 독주 등 가리지 않고 연주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데요. 지난 4월에 열린 사랑의 달리기 행사에서도 합주 연주를 진행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인생은 즐겁게, 연주는 아름답게 만드는 재능봉사

▲요양원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는 ‘칸타빌레’ 회원들
▲요양원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는 ‘칸타빌레’ 회원들

주말에는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색소폰 소리의 향연’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홍크 투게더(Honk Together) 재능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맞춤형 트로트 공연을 펼칠 때면, 흥이 난 어르신들이 무대에 올라와 함께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인기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색소폰의 매력에 빠진 ‘칸타빌레’ 회원들이 자신 있게 전하는 추천사를 들어볼까요?

DS부문 경영혁신그룹 진성호 님: 지금 하지 않으면 또 언제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지금 색소폰과 함께라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일조할 수 있습니다.

S.LSI사업부 Display Solution팀 김용범 님: 할까 말까 고민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6개월 뒤, 1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며 주저하지 말고 변화를 체험해 보세요!

Foundry사업부 PA2팀 박두철 님: 회사생활을 하며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또 다른 활력소를 줄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이라면 단연 악기 연주를 적극 권장합니다.

칸타빌레

서로 다른 계기로 색소폰을 접하게 되었지만 연주하는 열정을 통해 하나로 뭉치는 ‘칸타빌레’ 회원들! ‘일은 즐겁게, 연주는 아름답게’라는 모토 아래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는 동호회 ‘칸타빌레’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홍자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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