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에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숙소 예약부터 사진촬영, 길 찾기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마구 사용했다가 귀국 후 통신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삼성반도체이야기에서 해외여행 시 데이터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인「자동 로밍 서비스, 유심(USIM), 포켓 와이파이」를 모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통신사를 통한 ‘자동 로밍 서비스’입니다. 자동 로밍 서비스는 통신사에 별도의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여행지의 현지 통신망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자동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이용 요금이 적지 않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쓰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되거나 이메일이 수신되며 자칫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데요. 이런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싶다면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데이터 완전 차단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이에 통신사들은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 전 미리 신청하기만 하면 하루 1만 원 남짓한 요금으로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편이라면, 자동 로밍 서비스보다는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저렴하겠죠?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의 단점은 단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합리적이지만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지 통신사 사정에 따라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이라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사용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다면 현지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통신사의 선불 유심을 구입, 스마트폰에 꽂아 바로 현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를 기준으로 1만 원 남짓한 비용에 일주일간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유심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구매 방법도 간단해 단기 여행객이나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체류 기간에 따라 1주, 한 달 등 기간별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 유심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영국에서는 미국과 유럽 12개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쓰리 유심(Three Usim)이 출시되어 여행객들에게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단, 현지 유심을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로 통화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심을 교체하면서 국내 번호가 현지 전화번호로 변경되기 때문인데요. 전화 대신 통화 기능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나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해외여행의 필수품은 바로 ‘포켓 와이파이’입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현지 통신망의 신호를 잡아 이를 와이파이로 전환해주는 장치인데요. 데이터 로밍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LTE급 속도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여행지에 따라 다르지만 1일 7천 원~1만 원 사이의 금액으로 대여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여럿이 함께할수록 부담금액이 적어지는데요. 스마트폰 외에 또 별도의 기기를 충전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가격 대비 매우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통신사 외에도 인천국제공항 내 24시간 로밍센터를 통해 대여할 수 있으며, 택배를 통한 수령과 반납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내게 맞는 합리적인 데이터 서비스와 함께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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