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이 ‘고형폐기물 수입금지 및 제한’을 선포하면서 쓰레기 처분 방법이 제한되고 처리비용은 상승하는 등 이른바 ’쓰레기 대란’에 대한 염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환경부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재활용률은 70%까지 올리고 플라스틱 폐기물은 50%까지 줄이는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섰는데요.
삼성전자 DS부문도 정부의 종합 대책에 맞추어 발 빠른 대응에 나서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사무실 재활용품 분리 체계 개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환경을 위해 어떤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직접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삼성전자 나노시티는 2018년 8월부터 DS부문 기흥/화성/온양/평택캠퍼스 전체 사무실에서 재활용 활동 개선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분리배출 체계 개선과 일회용 소모품 사용량 저감 등이 있습니다. 사내 재활용 캠페인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사내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했는데요. 사무실 분리배출 체계 변경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합니다.
가장 먼저 ‘환경팀’의 주관하에 사내 약 300개 분리수거함의 종류와 위치를 변경했습니다. 기존에 3종으로만 분류하던 것과 달리 플라스틱, 캔, 병, 음식물, 음료팩, 일반쓰레기 총 6가지로 분류 종류를 늘렸는데요.
쓰레기 배출 공간과 종류를 바꾼 이유는 바로 삼성전자 DS부문이 작년에 새로 시작한 ‘비.헹.분. 섞’이라는 재활용 체계 문화 정착을 위해서인데요. ‘비.헹.분.섞’ 문화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다’는 재활용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소중한 자원들이 소각용 쓰레기장으로 보내지게되는데요. 이를 방지하고 보다 정확하게 분리수거를 하기 위해 ‘비.헹.분.섞’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나노시티의 모든 임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는 비.헹.분.섞 캠페인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렇듯 환경팀은 임직원들에게 직접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며 ‘All Green’ DS부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독려하고 있는데요. 환경팀의 박우원 파트장을 만나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Q. 재활용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존에도 분리배출이나 재활용에 관해서 사내에서 관심이 높긴 했지만 작년 중국발 폐기물 대란이 하나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업장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모색하던 중, 안전 문화처럼 ‘우리만의 건강한 환경문화를 만들어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Q. 캠페인의 효과는 어떤가요?
아직 시작 단계나 마찬가지지만 임직원들 모두 마음을 모아 꾸준히 노력한다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며 자리 잡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 분리배출하는 습관이 든다면 이러한 노력이 회사뿐 아니라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에도 적용되어 우리의 환경은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요?
Q. 임직원분들에게 독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곤 합니다. 물론 내가 빨대 하나 안 쓴다고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많이 모이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DS부문은 재활용 체계 개선뿐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 저감 활동도 진행 중인데요. 사내식당에서는 일회용 소모품 소재를 개선하거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닐과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물품들의 비닐포장과 스티커를 제거하거나 자동 디스펜서를 설치해 일회용품 발생량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사내 입점 업체의 경우도 플라스틱 컵이나 빨대 대신 종이를 사용하고 텀블러 사용 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머그잔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삼성전자 DS부문은 사내에서 발생되는 우유팩을 모아 재 자원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용된 우유팩들은 분리만 철저히 진행된다면 일련의 과정을 통해 미용티슈나 두루마리 화장지와 같은 자원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는데요. DS부문은 작년부터 우유팩으로 휴지를 만든 뒤 용인 시청과 연계해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19일, 환경팀은 용인시청을 찾아 총 64팩의 휴지를 이웃 돕기 물품으로 후원했습니다. 재활용 활동의 결실을 직접 전달하는 DS부문 환경팀과 용인시청 복지정책과 직원들은 소중한 후원 물품을 전달할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DS부문으로부터 전달받은 휴지를 용인시 내 저소득층에게 배분하는 일을 직접 진행하고 계시는 용인시 복지정책과 이정미 님을 만나 사회 공헌 활동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Q. 삼성전자 DS부문과 함께 활동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삼성전자 측에서 재활용품을 활용해 재 자원화 활동을 진행 중이란 걸 알게 됐는데요. 관내 저소득층에게 해당 물품이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계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떤 과정을 통해 물품이 전달되고 있나요?
물품은 관내 ‘푸드뱅크’를 통해 용인시 전체 저소득층에게 배분되고 있습니다. 사실 푸드뱅크는 기부받은 음식을 저소득층에게 배분하는 사업을 하는 곳인데 최근에 관련 법이 바뀌면서 휴지 등 생필품도 전달이 가능해져서 함께 배분하고 있습니다. 받는 분들도 필요한 용품이라며 좋아하시더라고요.
Q. 활동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달인데요. 사실 공적 지원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민간 자원, 특히나 재활용품을 활용해서 저소득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연계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진행해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년 8월부터 재활용 캠페인 시행 이후 사무실 발생 폐기물이 기존 대비 35% 저감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많은 임직원들이 음식물을 별도 분리배출하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은 올바른 재활용 문화가 더욱 완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데요. 재활용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칠 삼성전자 DS부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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