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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복버스 봉사활동

지난 6월 2일, 삼성전자의 미스터리 봉사활동 ‘행복버스’가 특별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행복버스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입니다. 버스에 탑승하기 전까지는 어디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스터리’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데요. 회사의 오랜 가족 봉사활동의 노하우를 살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미스터리 행복버스! 행선지를 알 수 없어 더욱 흥미진진했던 행복버스 봉사활동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행복버스를 타고 떠나는 미스터리한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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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주말 아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정류장에 대기 중인 버스들 앞에 독특한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봉사활동 장소를 나타내는 그림 힌트인데요.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한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은 이 그림 힌트를 보고 장소를 추측하며 버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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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봉사활동 행복버스에 부착된 현수막 이미지.
오늘의 봉사활동 장소를 나타내는 힌트가 그려져 있다.

이번 행복버스의 목적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봉사활동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장소들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힌트는 철모, UN, 남아프리카공화국, 물음표 등 총 4가지로 목적지를 추측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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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힌트 중 가장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물음표였습니다. 물음표 힌트가 달린 버스의 목적지는 현장에서 무작위로 선정되어 미스터리한 재미를 더했는데요. 행복버스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참가자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음표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오늘 봉사자들이 떠날 장소는 버스가 출발한 후에야 공개됐습니다. 그 정답은 ‘철모 – 화성 현충공원’, ‘UN – 오산 UN초전기념관’, ‘남아프리카공화국 ? 평택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인데요. 마지막 ‘물음표 버스’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참전비가 있는 평택으로 향했습니다.

6.25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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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물음표 버스를 타고 도착한 평택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비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우의를 기념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장병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장소는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해야겠죠? 이날 행복버스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잡초 제거, 쓰레기 줍기, 조경수 심기 등 기념비 주변 환경정화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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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은 물론,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도 열심히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햇볕 아래 진행된 제초작업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버스 봉사활동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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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쪽에서는 조경수 심기가 한창입니다. 준비된 90주의 조경수를 하나하나 심다 보니 주변이 점점 푸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봉사활동이 진행될수록 깔끔하게 변하는 주변 환경에 참가자들도 보람을 느꼈습니다.

온종일 미스터리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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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단지 평가운영그룹 황인석(오른쪽) 님과 가족

“미스터리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평소에 궁금한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탓에 제초작업이 힘들긴 했지만, 지친 가운데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려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있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6.25 참전국 중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있었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요. 같이 갔던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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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단지 EDS1그룹 김미녀 님과 가족

“저는 봉사활동도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활동은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더 뜻깊었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 힘이 들었지만, ‘봉사활동 답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사리 손의 아이들이 얼굴보다 큰 면장갑을 끼고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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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임직원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 도착했는데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에서 임직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온 것입니다. 대사관은 봉사활동에 감사하며, 임직원들의 마음을 참전용사협회에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뜻깊은 하루를 함께해봤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행복버스를 따라 의미있는 장소들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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