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큼 차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또 있을까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따뜻한 차가 생각납니다. 허브차는 쌀쌀한 날씨에 온기를 채워줄 뿐 아니라 다양한 효능이 있어 점점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 허브차를 알아보고, 또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블렌딩 허브차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 캐모마일, 라벤더
‘땅에서 나는 사과’라는 뜻인 캐모마일은 달콤하고 상쾌한 사과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향긋한 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도 지니고 있는 캐모마일! 여러 가지 비타민과 베타카로틴, 칼슘, 칼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며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에 도움이 되는데요. 피곤을 느끼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마시면 몸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미로운 향기와 우아한 보랏빛을 자랑하는 라벤더는 향이 좋아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허브차입니다. 라벤더에는 마음을 진정시켜 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라벤더 특유의 향긋한 향은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예방, 진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 때 마시면 좋습니다.
2,기억력 향상에는? 로즈마리 한 잔
“로즈마리여 사랑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오…”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 중 오필리아 대사의 한 구절인데요. 이 말이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영국의 한 연구팀은 로즈마리가 주의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기억력을 15%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로즈마리 특유의 깊은 향이 대뇌피질에 자극을 주어 주의력 향상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로 해소에도 좋아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추천합니다!
3.마시는 다이어트! 마테차, 펜넬
녹차와 비슷한 맛의 마테차는 남미 여성들의 날씬한 몸매 유지 비결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다이어트 차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방 대사를 촉진해 체내에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며, 식사 전에 마시면 포만감이 빨리 느껴지게 해 식사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체력 보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여위다’라는 뜻을 가진 펜넬차는 유럽에서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즐겨 찾는 허브입니다. 이뇨 작용으로 독소 배출이나 변비 개선 효과 등이 있고, 특유의 향과 맛으로 식욕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펜넬은 체내에 발생하는 독소를 제거하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다이어트 중에 느끼는 예민함을 줄여줍니다. 기상 직후 한 잔, 하루 세 끼 식사 30분 전에 한 잔씩 마셔주면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4.건강한 피부를 위한 허브차! 로즈힙, 히비스커스
로즈힙은 야생 들장미의 열매껍질을 건조한 것인데요. 비타민C 함유량이 무려 레몬의 20배 이상으로 피부 결을 환하고 부드럽게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피부 표피세포의 기능을 유지해주는 레티놀 성분과 유해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히비스커스는 특유의 루비 빛과 산뜻한 신맛으로 인기가 높은 허브차입니다. 히비스커스의 신맛에는 구연산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피로 해소는 물론 피부 노화 방지와 미백,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또한, 풍부한 칼륨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우리 몸속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부종을 방지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제격입니다.
허브차 뿐만 아니라, 차에 과일이나, 허브, 우유 등을 더한 블렌딩 차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렌딩 차란 두 종류 이상의 재료를 배합하여 만든 차를 말하는데요. 서로 다른 차 재료들이 만나면 또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섞다 보면 나만의 차를 만드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는데요. 차를 즐기지 않았던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평소 차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을 준답니다!
[추천! 블렌딩 허브차]
다즐링 3 + 로즈마리 1 + 캐모마일 1 화려한 꽃 향과 달콤한 과일 향, 풋풋한 풀 향으로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기분을 전환해주는 블렌딩.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때 마시면 좋다. 녹차 2 + 로즈 1 + 펜넬 1 녹차의 쌉쌀한 맛에 장미의 우아한 향, 펜넬의 달콤함이 잘 어울린다. 편안한 기분을 주는 장미와 소화에 좋은 펜넬이 만나 식후에 마시면 좋다. 로즈힙 2 + 히비스커스 1 + 감초 1/2 우려내면 아주 예쁜 색을 내는 차. 감초는 기침과 가래에 효과적이고 로즈힙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감기 완화와 예방을 돕는다. |
지금까지 허브티의 다양한 효능과 종류 그리고 블렌딩 허브차를 살펴봤습니다. 나른한 오후, 몸과 마음을 채우는 향긋한 허브차 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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