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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메모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 4탄] 전세계 NO.1 플래시메모리 ‘삼성전자’의 끝나지 않은 여정

삼성반도체이야기는 <플래시메모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 시리즈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Flash Memory No.1’ 리더십을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발자취를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플래시메모리 독자개발부터 저장매체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고, 소비자용 SSD 시장을 개척하는 등 혁신을 거듭해 온 삼성전자의 여정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Flash Memory No.1‘의 자리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18년간 플래시메모리 넘버원 리더십을 수성하고 있습니다.

플래시메모리 No.1을 향한 여정 ① – 플래시메모리 독자 개발

삼성 플래시 메모리 발전 그래프

삼성전자는 세계 D램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던 1990년대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2000년대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죠. 비결은 바로 용량 확장과 미세공정 리더십 강화를 통한 플래시메모리 독자 개발에 있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2002년 1Gb 낸드 플래시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2006년에는 40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40나노 32Gb 낸드플래시를 개발했습니다.

특히,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2013년 8월, 수직 구조 낸드(3D Vertical NAND, 3D V-NAND) 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하며 반도체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단층으로 배열된 셀을 3차원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 혁신’과 ‘공정 혁신’을 이뤄냈는데요. 이를 통해 10나노급 공정 도입으로 셀간 간격이 대폭 좁아졌고, 전자가 누설되는 간섭 현상이 심화되는 등 물리적 한계에 도달한 반도체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업계 최초로 3차원 메모리 양산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이후 테라 시대를 주도할 대용량 낸드플래시 양산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당시 기술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플래시메모리 No.1을 향한 여정 ② – 저장매체 패러다임 변화 리딩

플래시 메모리의 구성, 낸드플래시와 디램, 컨트롤러와 펌웨어로 구성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낸드플래시 기술을 바탕으로 저장매체 패러다임까지 변화시켰습니다. 2006년 세계 최초로 SSD를 상용화하며 오랫동안 HDD(Hard Disk Drive)가 주력이던 PC 저장장치에 새로운 시대를 연 것이죠.

HDD는 원판을 회전시켜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소음 발생은 물론, 전력 소모가 크고 속도가 느리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SSD는 데이터를 반도체에 저장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기계적인 구동 장치가 필요 없어 작동 시 열과 소음이 발생하지 않죠. 이에 삼성전자는 저장매체 패러다임이 SSD로 바뀔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당시 높은 가격과 커다란 부피로 일반 대중에 상용화하기 힘들었던 SSD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그리고 2006년, 세계 최초로 32GB SSD를 탑재한 노트PC(센스Q30+)와 울트라모바일PC(센스Q1)를 출시하며 하드디스크가 없는 디지털 PC의 신시장을 개척하게 되죠. 이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세계 SSD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SSD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펌웨어 등 SSD를 구현하는 핵심 구성품의 기술을 내재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3차원 수직 구조 낸드를 통해 업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 일반 소비자들이 고성능∙고용량 SSD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SSD 대중화를 이끄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죠.

삼성전자 플래시메모리의 발전상과 SSD의 고용량화와 저가격화의 비결

기업용 서버 시장과 노트북 시장에서 SSD 채용을 확대한 삼성전자는 SSD의 대중화를 꿈꾸며 소비자용 SSD에도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2010년 소비자용 SATA SSD ‘470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가격을 기본으로 용량과 성능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2015년 PCIe 기반의 NVMe 인터페이스로 속도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같은 해 새로운 개념의 외장형 저장장치인 포터블 SSD T1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용 SSD 선두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확고히 하기 시작했죠.

플래시메모리 No.1 삼성전자는 현재진행형

삼성전자 플래시메모리의 지속적인 성장 그래프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전세계 ‘Flash Memory No.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다행히 플래시메모리 시장 전망은 밝습니다. 글로벌 IT기업의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 투자 가속화로 SSD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삼성전자 SSD의 대중화가 가속하는 것을 나타내는 그래프
*Source: Samsung Internal Data


특히, 최근 게임 콘솔 탑재 등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고, 낸드 가격 하락은 소비자용 SSD의 대중화에 일조하며 플래시메모리 시장 내 SSD향 매출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는 삼성전자 일반 소비자용 SSD 글로벌 판매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28만 대를 시작으로 2014년 누적 판매 기준 1천만 대, 2019년에는 누적 8천 5백만 대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무려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포터블 SSD(PSSD) 역시 2015년 론칭 이후 누적 판매 기준 2017년 1백만 대, 2019년 3백 8십만 대를 기록하며 판매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의 누적 판매량. SSD는 8천50만개, PSSD는 380만 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증가하는 낸드플래시 수요를 미리 감지한 삼성전자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최첨단 V낸드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플래시메모리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지속하는 삼성전자.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적기 투자로 ‘World’s No.1 Flash Memory’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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