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마음이 풍성해지는 9월, 제철음식을 곁들인 여행으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철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대표 제철음식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예부터, 제때 먹는 제철음식은 ‘우리 몸에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가을이 제철인 해산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한 전어는 가을의 대표 제철음식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전어는 맛이 일품인데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전어는 보통 뼈째 썰어 회로 먹거나, 소금을 뿌려 구운 형태로 맛보는데요,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음식 궁합에도 잘 맞는다고 합니다. 전어를 고를 때는 배 부분이 은백색, 등 부분이 초록색 빛을 띄며 비늘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이 좋다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또한, 가을하면 꽃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꽃게는 봄, 가을을 제철로 꼽는데 봄철 꽃게는 알이 찬 암 꽃게가, 가을철에 잡히는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가 유명합니다. 게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어 소화가 잘되며, 키토산과 타우린이 함유되어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어 가을철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제격입니다.
뜨거운 여름 태양을 받고, 영양분이 듬뿍 녹아 들은 고구마는 맛도 달콤해 가을 대표 간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감자에 비해 당질과 비타민 C가 많고,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인데요.
고구마는 호박 고구마부터, 밤 고구마, 자색 고구마까지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띄며, 그 종류만큼 맛과 쓰임새도 다양합니다. 특히 고구마는 줄기와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식물인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뿌리는 영양간식으로 인기 만점이고 칼슘과 칼륨, 비타민 A 등이 들어있는 줄기는 볶아서 반찬으로 곁들이기 좋습니다.
꼭 맛봐야 할 제철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구마! 마지막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달콤한 고구마 조림 레시피를 알려 드릴게요!
<고구마조림 레시피>
☞ 재료 : 고구마 1개, 간장, 물엿, 설탕
1.껍질을 벗긴 고구마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80% 정도를 익혀줍니다. 2.익힌 고구마를 달궈진 팬에 간장, 물엿, 설탕을 알맞게 넣어줍니다. 3.설탕이 녹아 잘 스며들 때까지, 고구마를 버무리면 조리 끝! |
성큼 찾아온 9월, 맛도 영양도 풍부한 제철음식으로 알차고, 건강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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