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월, 컴퓨터 속도 향상에 최적화된 소비자용 SSD ‘870 EVO’를 출시했습니다. 최상의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강력한 호환성까지 갖춰 데스크탑, 노트PC,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870 EVO’ 만으로 느려진 컴퓨터 속도가 정말 개선될까요? 부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컴퓨터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더욱 집중해 주세요!
‘870 EVO’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SSD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SD는 메모리 반도체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데이터 저장 장치입니다. HDD와 비교해 속도가 훨씬 빠를 뿐만 아니라, 크기, 무게, 소음, 발열, 전기 효율, 내구성 등 모든 요소에서 뛰어나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래된 PC 업그레이드에는 SSD 만한 가성비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속도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먼저, 노트북 속 HDD를 SSD로 교체해보겠습니다.
교체의 첫 단계는 PC의 뒷면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인 하드디스크(HDD)를 조심히 제거하면 되죠.
그 다음 하드디스크가 있던 자리에 SSD를 그대로 넣어 주면 되는데요. 마지막으로 분해했을 때의 역순으로 PC를 조립하면 SSD 설치는 완성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SSD 설치 전, 하드디스크에 있는 데이터를 미리 SSD에 복제해 두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마이그레이션(Migration)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이 또한 손쉽게 가능한데요. 윈도우(OS)까지 그대로 복제할 수 있어 따로 윈도우 설치를 할 필요도 없죠.
짜잔!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HDD를 ‘870 EVO(1TB)’로 교체한 PC의 부팅 시간이 29초에서 10초로 무려 1/3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SSD 성능 확인을 위해 실시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데이터 읽기 쓰기 속도의 엄청난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6.7~9배, 임의 읽기/쓰기는 속도가 무려 178~347배 빨라졌죠.
지금까지 느려진 PC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소비자용 SSD ‘870 EVO’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문가용(PRO)이 아닌 일반 소비자용 ‘EVO’만으로도 엄청난 속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870 EVO’를 통해, 여러분의 PC도 업그레이드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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