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삼성전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습니다. 차세대 슈퍼컴퓨터용 SSD인 ‘800GB NVMe Z-SSD’가 그 주인공인데요. 삼성전자는 기존 ‘NVMe SSD’보다 응답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세계 최고 성능의 메모리 스토리지 ‘Z-SSD’로 새로운 프리미엄 SSD 시장을 열었습니다.
‘IR52 장영실상’은 신제품 개발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들의 노고를 가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18년 29주차 ‘IR52 장영실상’에는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를 대표해 이종열 상무와 강동구 님, 박재천 님, 장세정 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IR52 장영실상
한국 산업기술의 발전을 이끈 기업의 과학기술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도로 ‘IR(Industrial Research)’은 기업의 연구성과를 발굴하는 것을, ‘52’는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선정함을 의미한다.
‘800GB NVMe Z-SSD’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3비트 V낸드보다 읽기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Z-NAND ▲고속 응답(Ultra Low Latency) ‘컨트롤러’ 기술 ▲초고속 초절전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기존의 고성능 ‘NVMe SSD’보다 쓰기 응답속도는 5배 이상 빠른 16㎲, 임의 읽기 성능은 750K IOPS를 구현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대 42,000TB까지 쓰기 사용 용량을 보증하며, 평균 무고장 시간을 기존의 2배인 200만 시간으로 대폭 늘려 업계 최고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800GB NVMe Z-SSD’는 초고속, 최단 응답시간, 고내구성, 고신뢰성의 솔루션을 만족시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IT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방대한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기술로 빠르게 입력하고, 강력한 연산처리 능력을 가진 CPU/GPU를 사용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분석합니다. 우리 삶에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생성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속도와 응답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토리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메모리사업부 이종열 상무는 “처음 제품 개발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제품이 필요한 슈퍼컴퓨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장이 얼마나 빨리 확장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미래 기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은 수많은 메모리사업부 구성원들의 노력에 대한 격려로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신제품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녹록지 않았는데요.
메모리사업부 강동구 님은 “개발 콘셉트를 잡고 하나씩 도전해나가는 모든 과정이 고비였다”며 “어떻게 하면 기존 제품을 획기적으로 넘어선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지,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메모리사업부 장세정 님은 “‘800GB NVMe Z-SSD’는 Z-NAND의 저지연(Low Latency) 특성을 잘 드러낸 제품으로, 다양한 작업 부하 환경에서도 반응성이 뛰어난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어려움 끝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인 삼성전자 Z-SSD 개발 주역들의 포부가 궁금해지는데요. 메모리사업부 박재천 님은 “고성능, 저전력, 고신뢰성을 목표로 최고의 SSD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강동구 님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800GB NVMe Z-SSD’를 시작으로, 더욱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Z-SSD 개발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성능을 바탕으로 SSD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삼성전자의 Z-SSD와 이를 구현해 낸 기술 개발의 주역들을 만나보았는데요. 끊임없는 도전과 피땀 어린 노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삼성전자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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