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TV 시청, 음주 등의 일상을 반복하는 대신 자기개발에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직장인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샐러던트(Saladent)’라고 하는데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두려움이 없는 샐러던트족, 그들이 저녁 시간과 주말을 알차게 보내는 노하우를 알아볼까요?
샐러던트(Saladent)는 봉급을 받는 직장인을 뜻하는 ‘Salary man’과 학생을 뜻하는 ‘Student’의 합성어로 직장에 다니면서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거나, 자기개발을 위해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퇴근과 스튜던트를 합쳐 ‘퇴튜던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트렌드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이 맞물리면서 퇴근 후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운동, 외국어 회화공부, 자격증 취득 그리고 동아리 모임 참여까지 샐러던트족이 도전하는 분야는 다양한데요. 관심사를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거나 관심 분야의 전문 강습을 등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소비의 주체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샐러던트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분야 중 하나는 수영, 러닝,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이 있습니다.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지역 문화센터나 백화점, 대형마트의 문화센터 등에는 저녁 수업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샐러던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가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요가클래스를 진행하는데요. 룰루레몬의 체험 프로그램 ‘커뮤니티 클래스’ 공식 홈페이지 (www.lululemon.co.kr/communityclass)나 SNS채널을 통해 공지되는 일정을 보고 간편하게 신청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남들과 하는 운동이 부담스러운 샐러던트들은 유튜브,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홈 트레이닝에 도전하기도 하는데요. 그중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Nike Training Club은 근력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185가지 이상의 운동 방법을 전문가의 팁과 함께 알려줘 혼자 운동을 배우기에 좋습니다.
샐러던트족의 경우 이름처럼 외국어 공부나 자격증 도전 등 실제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본인의 직무 역량을 키우거나 평소 배우고 싶었던 제 2외국어를 배우는 경우까지 그 범위는 다양 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사나 전문학사 등을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을 선택한 이들도 많은데요. 4차 산업혁명이나 이직, 은퇴 후의 인생설계 등 목적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이버대학을 등록한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서울특별시 평생학습포털’이란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인문학부터 재테크나 창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특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지식에 대해 배우고 싶은 분들을이라면 스마트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2 가지를 추천합니다. 전 세계 다양한 연사들의 2,000개가 넘는 강연을 접할 수 있는 TED는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지원해 외국어 공부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입니다.
COURSERA는 예술, 비즈니스, 컴퓨터 과학 등 11개 이상의 강의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커리어 역량을 살리거나 새로운 취미 생활을 찾아보기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단순한 강의 외에 추가로 수료증을 취득하고 싶은 경우에는 유료 강좌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일한 뒤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는게 피곤하지는 않을까하는 염려와 달리, 실제 샐러던트족들은 오히려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평소 마음에 품고 있던 취미나 배움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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