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정보가 궁금할 때는 보통 라벨을 확인하는데요.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라벨이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간단한 이력부터 진품여부까지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라벨을 알아볼까요?
스마트 라벨은 QR코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 인식),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등을 통해 제품에 관한 상세정보를 알려주는 기술입니다. 해당 기술은 일찍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에 부착해 동맹군이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는 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전쟁 중에 사용된 기술은 점차 발전해 제품의 주요성분이나 생산 일자와 같은 간단한 정보부터 해당 제품의 구매이력이나 진품 여부까지도 파악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의약품, 주류, 식음료와 같이 상품의 진위가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군일수록 해당 정보가 필수적인데요.
미국의 경우 ‘식품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라벨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세청이 2008년부터 무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주류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위스키 등에 태그 부착 의무화가 이루어지면서 해당 제품의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위조품 여부도 확인 가능해진 것이죠.
최근에는 스마트라벨이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외국의 맥주 브랜드 ‘블랙 레드 에일(Black Red Ale)사에서 새로 출시한 제품에 부착한 라벨의 경우 상품구매기록이나 개봉여부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라벨과 함께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당 제품을 촬영하면 라벨이 소비자의 표정을 인식해 그에 맞춰 다양한 해골 영상이 재생됩니다.
아직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관한 더욱 확실한 정보와 인증을 제시할 스마트라벨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기간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