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 날씨. 요즘 외출을 하면 버스, 식당 등 에어컨을 켜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그러나 가정에서도 에어컨을 마음껏 틀었다가는 더위보다 더 무섭다는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전기세를 꼼꼼히 따졌을 때 훨씬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 전기 요금 계산법과 전기 요금 아끼는 생활 꿀 팁을 소개해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가정마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이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이로 인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종종 정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한국전력은 가정의 소비전력을 절약하기 위해 지난 1974년 누진세 도입 후, 2004년부터 현행 6단계 누진제를 적용해왔습니다. 전기 요금 누진세란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전기 요금이 비싸지는 제도인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주택용 전기 요금은 전력 사용량이 매 100kwh를 넘을 때마다 누진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아파트에서 100kwH 이하의 전력을 사용할 때는 kwH 당 60.7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전력 사용량이 200kwH를 넘어가면 kwH 당 125.9원의 요금이 부과되는데요. 다음은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저압 전력을 사용하는 주택 기준 전기 요금표입니다.
※ 저압 전력 사용 주택 전기 요금표 :
이처럼 전력 사용량이 일정량을 초과하면 kWh 당 많게는 2배 가까이 요금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누진세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 요금을 꼼꼼히 확인해야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우리 집 전기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전제품과 사용시간 입력만으로 보다 쉽게 예상 전기 요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 한국전력 전기 요금 계산기 :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J/A/CYJAPP000.jsp# |
누진세를 꼼꼼하게 따져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름철에 냉방가전 사용을 줄이기란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에어컨과 같은 냉방가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전기 요금을 보다 쉽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생활 속에서 에어컨 사용 효율을 높이는 방법, 함께 알아볼까요?
냉방가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이 사용하는 전력량 대비 효율을 나타내는데요. 1~5등급으로 나눠지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은 제품입니다.
에어컨의 경우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과 함께 냉방 효율이 표기됩니다. 냉방 효율이란 시간당 소비되는 전력으로 가능한 냉방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데요.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이 높더라도 냉방 효율이 낮으면 전력 사용량이 높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구입할 때는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과 함께 냉방 효율도 체크해야 한다는 사실! 기억해두어야겠죠?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전기세를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선풍기 바람을 맞아 공기 중에 빠르게 퍼지기 때문인데요. 이에 목표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축되어 에어컨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은 처음 켤 때부터 강하게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은 가동을 시작할 때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동과 동시에 냉방을 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간에 강도를 높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데요. 무엇보다 자주 전원을 껐다 켰다 하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이상으로 에어컨 전기세 계산법과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알고 보니 조금만 주의하면 많은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전기세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간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