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팔과 다리로 곧게 선 자세, 유연한 몸동작으로 꿈꾸는 듯한 표정까지. ‘발레’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이미지인데요. 발레는 지금까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성인발레의 효과가 재조명되며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발레는 몸의 양 방향을 모두 이용하는 운동으로, 근육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 유연성 향상과 자세 및 체형교정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에 쓰지 않는 소근육들을 사용해 근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죠.
삼성전자 DS부문에도 취미발레 동호회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발레 동호회는 나노파크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에 처음 활동을 시작해 현재 약6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매주 월, 수, 목요일에 2회씩 발레 스트레칭과 기본 동작을 배우는 ‘barre work (barre: 프랑스어로 막대기, 바)’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동호회 회장을 맡은 메모리EDS팀 백수연 님은 2015년 10월에 처음 발레를 시작했는데요. 집 근처에 발레 학원이 있어 퇴근할 때마다 머리를 곱게 올린 학생들을 마주치곤 했는데, 피아노에 맞춰 발레를 하는 모습에 동경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마침 사내 동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입해 지금 회장을 하기에 이르게 된 것이죠.
“다이어트 목적이나 자세교정 등을 위해 발레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 생각엔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한다는 것이 발레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끝, 발끝 어디 하나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정직한 운동이기에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을 컨트롤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대단해요.”
백수연 님은 “특히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며, “자세교정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발레가 제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호회 회원들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우아한 동작을 익히다 보면 저절로 몸이 변화한 것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퇴근 후 발레 시간이 다가오면, 빠지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혀요. 하지만 이내 이겨내고 수업에 참가하면, 스스로에게 지지 않았다는 뿌듯함이 들죠. 거울을 통해 내 동작을 체크하는 동시에 온전히 내 몸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마케팅팀 조수진 님
“사실 발레는 근육통을 수반하는 아주 힘든 운동이에요. 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에 비하면 자세도 많이 좋아졌고,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니 유연성도 점차 좋아지고 있어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이유진 님
“2시간 집중하고 나면 온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운동강도가 높아요. 하지만 음악에 맞춰 동작을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죠.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단지 Foundry분석기술그룹 오선화 님
유연하지 않은 사람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발레! 건강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발레를 통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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