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아시나요?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거나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이 감소했을 때 이상지질혈증의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은 임직원을 위해 삼성전자가 나섰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질환 특성상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관리인데요. 그래서, 삼성전자는 콜레스테롤 수치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영양지도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임직원을 모집하여 전문가들의 교육 및 식단 체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름하여 ‘임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지도 프로그램’이 그것인데요,
프로그램은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속의원 전문의의 건강교육, 사내식당 영양사의 영양교육, 그리고 이상지질혈증에 적합한 건강식단 시식으로 진행됩니다. 점심시간 1시간을 활용하고, 프로그램 중 식사시간도 있기에 참여하는 분들의 부담도 적다고 하는데요,
그럼,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듣고 임직원들의 반응도 함께 살펴볼까요?
먼저 기흥캠퍼스 부속의원 가정의학 전문의 정지영 의사의 건강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말만 들어서는 아리송하기만한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예를 들어가며 쉽게 설명해주고, 평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오해와 궁금증을 깨끗이 풀어 주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130㎎/㎗미만), 중성지방(100~199㎎/㎗)이 증가된 상태이거나,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 60㎎/㎗이상)이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많아지거나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이 감소했을 때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 원인은 음식문화의 서구화로 인한 고칼로리 섭취가 늘어나는데 따른 비만, 당뇨병, 음주가 주요 원인이나 이밖에도 흡연·고혈압·연령 그리고 가족력 등의 복합적인 요소도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Yes! 콜레스테롤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 및 호르몬의 중요한 원료가 됩니다. 건강검진 후 지표에 보시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구분되어 나타납니다. 그 중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혈중 LDL이 높을수록 혈관 안에 찌꺼기가 끼게 되고,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반면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 안의 죽상반을 제거하고 산화나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첫째,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이세요! 포화지방은 동물 지방이나 몇몇 식물유(코코넛, 팜유)의 성분입니다. 먹다 남은 삼겹살에 기름이 하얗게 굳은 걸 자주 보셨듯이 주로 상온에서 고체인 형태입니다. 물론 포화지방 또한 피하지방의 대부분을 구성하여 단열재 역할을 하기에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몸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에 무작정 멀리할 필요는 없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신 분들은 섭취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가공식품을 드실 때 트랜스지방을 확인하세요! 트랜스지방이란 합성된 지방의 형태로 자연계에 없는 지방이기에 체내 분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주로 쿠키, 과자 등에 쓰이는 마가린, 쇼트닝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셋째,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늘리세요! 불포화 지방은 포화지방과 반대로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지방으로 주로 식물성 기름이나 생선기름 등의 성분입니다. 조리하실 때 버터대신 올리브유나 카놀라유를 사용하시면 건강에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단, 불포화지방도 역시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과량 섭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
이어서, 기흥캠퍼스 무궁화홀 김혜민 영양사가 건강식단을 소개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질환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고 잡곡·해조류, 신선한 채소·과일의 섬유소를 섭취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길 권했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며 피치 못하게 회식을 할 경우에도 적당한 알코올 섭취 및 간의 회복을 위해 72시간의 절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올해 4월부터 석식에 제공되던 건강식이 이상지질혈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하였는데요, 건강식은 500kcal 이하의 저칼로리 식단이며 육류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단과,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 대신 찌거나 삶는 조리법 사용, 저염과 저당을 원칙으로 제공하여 체중과 건강관리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DS부문에서는 기존 석식에만 제공되던 건강식 코스가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중식까지 확대되어 더 많은 임직원들이 건강상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혜민 영양사는 건강식이라고 꼭 싱겁고 맛없는 음식이라는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 요새 업무시간 이후에 건강식 벤치마킹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소문난 다문화요리전문점, 사찰음식전문점을 다니며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다니지만, 더 사랑받는 건강식단을 위해서는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김혜민 영양사의 얼굴이 밝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건강식단 시식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흑임자 두부스테이크!
건강식이라는 말에 맛에 큰 기대가 없었던 임직원들은 도톰하고 윤기가 흐르는 먹음직스런 두부스테이크가 나오자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시식을 해보니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데다 속 든든하게 먹어도 전체 500kcal 미만 식단이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대화도 잊고 맛있게 먹는 참여자들에게 음식을 만든 조리장은 “기존 두부스테이크에서 된장으로 소스를 만들었지만, 맛은 유지하며 염도를 맞추기 위해 발품을 팔아 흑임자소스를 발굴했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흑임자 두부스테이크는 두부의 풍부한 단백질에 건강 10대 식품 중 하나인 검은깨가 들어 있는데요, 검은깨의 케라틴 성분이 탈모를 예방하고, 풍부한 레시틴 성분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합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수치도 낮춰 준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건강식입니다.”
영양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어 고맙다는 소감과 지방간·내장 지방과 같은 다른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되어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건강을 책임지는 부속병원, 영양 좋고 맛 좋은 메뉴를 위해 발로 뛰는 식당 관계자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오늘도 여러분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기간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