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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 현장,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 수상자 선정!

지난 10월 1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이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기술 혁신에 기여한 산업 현장 최고의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자리인데요. 2002년부터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도 ‘반도체 검사 장비 성능 향상 장치’ 개발로 9월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경쟁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들을 위한 축제,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 대한민국 우수 엔지니어들을 위한 축제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대한민국의 우수 엔지니어들이 모이는 권위있는 시상식 답게, 다양한 분야의 산업군에서 많은 엔지니어들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시작 전부터 수상자들과 동료들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

시상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김이환 상임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김이환 상임부회장은 “위대한 변화없이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고, 이를 확보하지 않고는 미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오늘 수상자는 창의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수상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시상식

이어 2014년 8월~12월 수상자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9월 수상자인 삼성전자의 권혁 수석연구원이 수상을 위해 무대 위로 올랐는데요. 권혁 수석연구원은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고가의 반도체 검사 장비를 ‘고유의 외장 자체테스트(BOST) 기술’을 통해 장비의 성능과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5년간 약 3천여 억 원의 신규 설비 투자 절감 효과를 가져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 안에 탑재되는 고성능 모바일 반도체 칩에 대해서도 검사 가능한 장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최신 검사 장비는 해외 의존도가 높아, 매년 장비 구입에 많은 비용의 투자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권혁 수석연구원은 모바일 D램의 검사 장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수 주문형 반도체(ASIC)’를 개발했는데요, 이로 인해 기존 장비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켰고, 특히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통해 해외 특허를 5건 이상 확보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검사 공정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을 만나, 반도체 검사 기술 개발의 뒷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수상자 인터뷰를 함께 들어볼까요?

■ 반도체 검사장비 성능 향상 기술 개발 :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

 반도체 검사장비 성능 향상 기술 개발 :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

Q. 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소감 부탁 드릴게요.

팀원들과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가 이번에 빛을 발하게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개발 결과물이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많은 선후배들의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받고, 그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개발자들을 대표해서 수상했지만, 앞으로 후배들이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습니다.

Q. 검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새로운 개념의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데 있어 품질 관점의 리스크와 운영에서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발, 제조 등 여러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현재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현재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

Q.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처음으로 이 기술을 반도체 검사 설비에 적용하기 위해 고생했던 시간입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부서원들과 함께 가족보다도 개발 장치나 모니터를 더 오래 보면서 생활한 것 같습니다. 같은 부서의 동료들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그 동안은 설비 성능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해 특화된 제품 전용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용화에 보다 초점을 맞춰, 여러 설비 및 제품에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술 내재화 폭을 넓혀 반도체 검사에 필요한 설비는 우리 기술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 트로피

이번 수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반도체 검사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삼성전자 권혁 수석연구원! 그와 동료들의 땀과 노력으로 인해 반도체 검사 기술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도 대한민국 반도체가 세계 시장 속에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기술혁신을 이어 가고 있는 엔지니어들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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