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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상극 음식

살다 보면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좀처럼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을 보통 궁합이라고 일컫는데요. 사람관계와 같이 음식끼리도 궁합이 있다고 합니다.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궁합이 상극인 음식을 함께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찰떡궁합 음식과 함께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 상극음식을 소개해드립니다.

■ 함께 먹으면 놀라운 효과! 음식 궁합 뭐가 뭐가 잘 맞나

삼겹살 한판 재료
  1. 삼겹살과 새우젓

온 국민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이 있다면 단연 삼겹살입니다.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삼겹살은 어느 음식과 먹어도 그 궁합이 좋은데요. 그 중에서도 새우젓은 삼결살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입니다.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풍부한 새우젓은 돼지고기의 기름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데요. 삼겹살 한 점에 새우젓을 약간 곁들이면 맛있는 삼겹살도 먹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답니다!

현미와 완두콩
  1. 현미와 완두콩

흰쌀밥에 비해 탄수화물이 적은 현미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미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일반적인 단백질 섭취원인 육류를 대신할 수 있는데요. 현미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으로 완두콩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 현미의 단점을 완두콩이 보충해줌으로써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기 때문인데요. 현미와 완두콩을 함께 먹으면 신진대사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현미밥을 드실 때 완두콩을 한 줌 넣어 더욱 건강한 밥상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망고우유
  1. 망고와 우유

최근 몇 년 사이 망고 아이스크림, 망고 주스 등 망고를 이용한 다양한 디저트류가 출시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망고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데요. 망고의 베타카로틴 성분과 우유의 지방, 단백질이 몸에 함께 흡수되면서 찰떡궁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색소성분 중 하나로 시력보호와 면역력 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함께 섭취하면 불협화음을 내는 상극 음식도 있습니다. 과연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전해라~ 함께 먹으면 해로운 음식은?

오렌지주스와 식빵
  1. 빵과 오렌지 주스

바쁜 현대인들은 빵이나 주스로 아침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침식사의 단골 메뉴인 빵과 오렌지 주스의 궁합은 그리 좋지 않은데요. 빵에 든 전분은 침에 들어있는 프타알린 성분에 의해 소화되는데, 프타알린 성분이 산성인 오렌지를 만나면 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배앓이를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바쁜 아침이라도 빵은 오렌지 주스가 아닌 다른 음료와 먹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토마토와 설탕
  1. 토마토와 설탕

비타민 B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영양만점 음식입니다. 토마토는 불에 조리해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토마토의 영양을 단숨에 파괴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에 솔솔 뿌려먹으면 이보다 맛있을 수 없는 설탕인데요. 토마토가 설탕을 만나면 비타민 B가 무력화되어 아무런 효능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영양소가 파괴된 토마토와 설탕만 먹게 되는 셈인데요. 앞으로 영양만점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는 일은 자제해야겠죠?

오이와 당근
  1. 당근과 오이

김밥에 나란히 들어가는 당근과 오이가 의외로 상극의 궁합을 갖고 있습니다. 당근과 오이를 함께 먹으면 당근에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데요. 당근을 익히거나 오이를 식초에 살짝 절여두면 비타민 파괴가 덜하지만, 되도록이면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이는 무와 함께 먹어도 영양소가 파괴되니 섭취할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두부와 시금치
  1. 시금치와 두부

따로 먹으면 건강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금치와 두부가 만나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요? 정답은 ‘건강에 해롭다’ 입니다.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은 두부의 칼슘과 결합하면서 불용성 수산 칼슘을 생성하는데요. 이 불용성 수산 칼슘은 신체의 칼슘 흡수를 막을 뿐 아니라 결석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시금치는 근대, 멸치 등 칼슘이 많이 포함된 음식과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찰떡궁합 음식과 상극 음식을 알아봤습니다. 이처럼 간단한 식습관 변화만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데요. 찰떡궁합 음식으로 맛있는 식탁과 더불어 건강까지 챙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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