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및 스마트홈 기술이 발전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 입력이나 디스플레이 터치가 아닌 음성을 통해 정보 기기를 제어하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인데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의 시대에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터치 중심이었던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최근에는 음성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성 언어 인식에서 나아가 인식된 음성 결과를 이해하고, 사용자와 대화하며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성 인터페이스는 올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 제품 박람회 CES 2017에서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을 활용한 IT 제품들이 다수 출품돼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의 진화를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웹 검색이나 음악 재생,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음성인식 스피커나 음성만으로도 전기 충전이 가능한 자동차, 날씨와 요일 정보를 제공하는 가정용 로봇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미 우리의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기반의 제품들도 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된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제품보다 음성인식 기능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 환경에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명확히 인식하는 기술은 특히 유용할 텐데요. 패밀리허브 2.0은 조리 순서에 맞춰 조리법 읽어주기, 음성 명령으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최신 뉴스나 날씨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패밀리허브 2.0의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은 편리성을 높인 것뿐 아니라 주방에서 가족끼리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키친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로 TV도 더욱 똑똑해졌습니다. 삼성전자 ‘QLED TV’는 ‘지능형 음성 인식’ 기능이 탑재됐는데요. 채널번호, 채널명뿐 아니라 스포츠, 드라마 등 프로그램의 장르별 검색도 가능합니다. 또한 음성으로 TV의 모든 메뉴 기능 작동이 가능해 볼륨이나 화면 밝기 등 환경 설정을 할 수 있고, 연결해 둔 외부기기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온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을 살펴봤는데요. 새로운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로 더욱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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