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평소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나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운동과 음악, 컴퓨터 게임, 여행 등 자신만의 다양한 ‘힐링’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색연필과 물감을 통한 색칠놀이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볼 수 있었던 이 색칠놀이에 어른들이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색(色)으로 치유하는 ‘컬러링북’ 열풍을 소개합니다.
컬러링북은 다양한 주제로 그려진 밑그림에 색연필이나 물감 등으로 색을 칠해 그림을 완성시키는 책입니다. 예술 활동을 통해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일종의 아트테라피(Art therapy)로 볼 수 있는데요. 글자도 없이, 그림의 스케치만 단순하게 그려져 있는 이 ‘컬러링북’은 지난해 60여종의 책이 출간되는 등 그 인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특히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 이미 컬러링북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도서 <비밀의 정원>은 작년 연말부터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신간이 출간되고 있는 컬러링북, 과연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컬러링북에 색을 칠하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합니다. 세밀한 패턴에 색칠하기 위해 몰입하여 정신을 집중하고 이완하는 것이 일명 ‘안티-스트레스’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그림을 완성하는 동안 텍스트에서 벗어나 생각을 정리하며 지쳐있던 마음이 휴식을 취하는 것인데요. 집중해서 그린 그림을 완성했을 때 오는 성취감 또한 컬러링북을 계속 찾게 만드는 커다란 매력 중 하나입니다.
컬러링북은 특별히 그림에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간단히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색칠도구만 가지고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컬러링북의 세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한편 컬러링북에 대한 소식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나만의 감각으로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완성한 컬러링북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해 인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오늘날 컬러링북의 열풍에는 이런 온라인 입소문의 역할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색다른 힐링 방법을 찾고 있다면, 조용한 카페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은 어떨까요? 하얀 바탕의 스케치를 예쁜 색으로 하나하나 채워가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잊고 있었던 동심도 함께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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