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직장 구경할라고 첫 차 타고 왔는데, 고생한 보람이 있구만~! 우리 아들 장하다!!”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흐르는 시간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 재롱을 부리던 꼬마는 어느새 장성해 듬직한 사회인이 됐습니다. 부모님의 품을 떠나, 고향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네요. 정신없는 나날이 흐르고 어느날 문득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은 어린시절 보아오던 그 모습 그대로인데… 지금 이순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잠은 제대로 주무실런지…걱정이 앞서옵니다.
‘회사 밥은 잘 나오려나?, 우리 막내 더위를 많이 타는데 사무실은 시원하겠지?’
자나깨나 자녀 걱정인 우리의 부모님을 위한 ‘DS부문 사원부모초청행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DS부문 사원부모초청행사’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1회씩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는 사원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100여 분의 부모님을 모셔 회사견학 및 레크레이션, 관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행사 첫 날인 23일 기흥과 화성 나노시티에서는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회사 곳곳을 견학했는데요. 회사투어를 통해 사원들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높일 수 있었고, 부모님은 자녀의 직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근무환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환영사 및 회사 소개가 진행됐는데요. 글로벌 No.1 회사의 일원으로 근무하는 아들, 딸을 낳고 기르신 부모님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진행된 회사투어. 사원들과 부모님은 석대의 버스에 나눠 타 기흥과 화성캠퍼스 이곳저곳을 둘러 보셨습니다. 넓고 쾌적한 실내에 최신 운동기구로 가득한 휘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에게 스트레칭을 배우고 여러 운동기구도 체험하셨습니다.
아들이 일하는 직장을 구경하려 충북 옥천에서 첫 차를 타고 오셨다는 이성원 사원의 어머니께서 일명 덜덜이로 통하는 장비에 허리를 맡기고 피로를 달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성원 사원은 “아버지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올해가 초청행사에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어요. 평소에 제가 일하는 모습을 부모님께 꼭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회사 견학에 관광까지 시켜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반도체와 LED 등이 전시된 기흥캠퍼스 내 Show Room을 둘러본 임연희 사원의 어머니는 “회사가 참 예쁘네요. 나무도 많고 꽃도 많은 것이 공기도 깨끗하고 좋네요~ 아까 둘러본 휘트니스센터에서 몸관리 열심히하면 건강하게 지낼 것 같아 안심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옆에 계시던 임연희 사원의 아버지께서도 한 말씀 하셨는데요 “착하고 성실하고 일도 열심히하는 우리 넷째 덕에 오늘 호강하네요”라며 딸 자랑에 여념이 없으셨답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자랑하는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순서!! 현장을 둘러보는 부모님들에게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임직원들이 직접 공정과 설비 등을 설명하기 시작했는데 아버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투어가 마무리되고 회사식당에서 자녀와 함께 오붓한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특별메뉴가 아닌 내 아들, 딸이 평소 먹는 식사를 함께 나누며 부모님들의 걱정이 한결 덜어진 모습이었는데요.
이현재 사원의 어머니는 “내 눈엔 우리 딸이 마냥 어리게만 보여서 ‘일은 잘하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항상 이런저런 걱정이거든요. 그런데 오늘 와서 보니 식사도 깔끔하니 맛도 좋고, 삼성에서 일하는 딸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사내에서의 일정을 마친 부모님들은 다시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문경드라마 세트장, 안동 하회마을, 단양 고수동굴 등 다양한 관광일정과 초대가수 공연이 예정된 만찬 및 레크레이션이 이어질 텐데요. 본격적으로 시작될 부모님과 자녀의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 과연 어떤 사연과 추억을 남길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에서 전해드리는 훈훈~한 사원부모초청행사 이야기는 2탄에서 계속 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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